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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알아인 사냥 나서는 우즈벡전 '역전의 용사들'

작성일: 2016.11.18 06:30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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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현대 6명의 선수들은 15일 우즈베키스탄전 역전승에 크게 기여했다.

[스포티비뉴스=김덕중 기자] 15일 상암벌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전북 현대 6명 선수들의 활약이 컸다. 
 
지동원 대신 그라운드에 투입된 이재성은 후반 22분 남태희의 동점골에 시발점 구실을 맡았다. 남태희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반대편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이재성에게 시선이 집중된 우즈벡 수비수들은 손흥민, 박주호를 완전히 놓쳤다. 역시 교체 투입된 김신욱은 후반 40분 홍철의 롱패스를 머리로 절묘하게 떨궈주며 구자철의 역전골을 어시스트했다. 후반 3선으로 내려와 빌드업에 집중했던 구자철이 김신욱의 제공권을 믿고 공격에 가담해 역전골을 터뜨릴 수 있었다.
 
김창수는 11일 캐나다전, 15일 우즈벡전을 모두 소화했다. 남다른 공격 본능으로 슈틸리케호 공격을 다양화하는데 이바지했다. 김보경은 우즈벡전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11일 캐나다전에서 선발로 나서 골을 터뜨렸다. 이정협 바로 뒤에 포진해 유려한 패스워크로 캐나다 수비진을 위협했다. 권순태와 최철순도 캐나다전을 소화했다. 전북 소속 6명의 선수 가운데 이번 A매치 데이에서 벤치에만 앉아있던 선수들은 없다.
 
전북 관계자에 따르면 대표팀에 차출됐던 6명의 선수들은 우즈벡전이 끝난 뒤 곧바로 소속팀 클럽하우스로 향했다. 19일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결승 1차전 때문에 지체할 여유가 없었다. 이틑날 최강희 감독의 지도 아래 6명의 선수들이 합류한 전북 '완전체'가 처음으로 손발을 맞췄다. 이들은 주로 컨디션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전북의 핵심 전력인 만큼 훈련 분위기가 살아났다. 6명 선수들의 체력 저하, 부상 가능성 등으로 고민이 컸던 최 감독도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김신욱은 슈틸리케호에서 '플랜B'였을지 몰라도 전북에서는 '플랜A'다. 196cm의 키를 활용해야 하는데 알아인 센터백 이스마일 아흐메드(191cm) 모하메드 살렘(184cm) 등도 작은 신장은 아니다.
 
전북 중원을 담당하는 김보경, 이재성은 공교롭게도 알아인 중원의 안정성을 꾀하는 이명주와 맞대결을 펼쳐야 한다. 최철순, 김창수 등은 최 감독의 전략에 따라 역할 변경이 있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상대 공격의 핵 오마르 알둘라흐만, 더글라스를 견제해야 한다. 골키퍼 권순태도 마찬가지. 
 
그 어느 때보다 우승 의지가 강하다.
 
김보경은 "유럽에서 뛰다 전북으로 온 가장 큰 이유를 꼽으라면 ACL 우승에 대한 욕심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성은 "10년 전 우승 느낌을 겪어보지 못해서 잘 모르지만 다시 한번 체험해 보고자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장 권순태는 더 각별하다. 그는 "2011년 결승에 함께 하지 못했다. 내게는 10년 만에 다시 찾아온 ACL 결승전이다"며 "절대 경험만 쌓는 경기가 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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