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 PO 프리뷰] '내일은 없다' 성남 VS 강원, 마지막 '끝장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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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형애, 정형근 기자] 정말 마지막이다. 더 이상 내일은 없다. 성남 FC의 클래식 잔류냐, 강원 FC의 클래식 승격이냐. 모든 것이 한 경기에 달렸다.
성남과 강원은 20일 오후 3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2016년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승강 플레이오프 승자는 1,2차전 합산 승리 수가 많은 팀으로 결정된다. 두 경기 성적이 같으면 득실차, 원정 다득점 순으로 우위를 가린다. 그래도 같다면 연장전(전·후반 각 15분), 승부차기까지 치러 1팀을 골라 낸다.
지난 17일 열린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두 팀은 잔인한 승부의 외나무다리에서 다시 섰다. 클래식을 향한 '단판 승부'다. 단두대 매치 끝에서 웃는 팀이 2017년 봄을 클래식에서 맞는다.
◇ 경기 전 출사표
성남 - "연장 갈 생각 없다...무조건 선제골 넣는 것이 목표" 강원 - "선제골만 넣어도 유리...불리한 점은 없다." |
안방에서 2차전을 맞는 성남은 홈 이점을 살려 90분 안에 경기를 끝내겠다고 했다. 0-0으로 비기면 연장-승부차기까지 가지만, 득점이 나온 채 비기면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성남이 강등되기 때문이다.
성남 관계자는 18일 스포티비뉴스에 "실점하면 불리한 상황이 된다"며 "먼저 골을 넣는 걸 최대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장 갈 생각은 안하고 있다. 코칭스태프가 수비적으로 나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신중한 공격 축구'를 예고했다.
강원 구단 관계자는 "분위기는 좋다. 선제골을 성공하면 유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다. 오히려 성남이 더 압박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연장전과 승부차기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 '잔류 확신하는' 성남 VS '자신감 얻은' 강원
성남은 1차전이 펼쳐진 당일 구상범 감독 대행이 물러난 사실이 알려지며 입방아에 올랐다. 하지만 이와는 별도로 내부 결속은 단단해진 모양새다. 무기력했던 하반기에 비해 1차전에서는 플레이에 투지가 넘쳤다.
팀의 운명이 걸린 승강 플레이오프를 지휘하는 변성환 코치는 1차전 종료 후 "1부 리그 잔류 가능성은 100%"라며 잔류를 확신했다. 성남 관계자 역시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며 "전술보다 정신력이 중요한 시점이다. 선참 선수들 중심으로 뭉쳐서 잘 이겨 내겠다"고 말했다.
강원 최윤겸 감독은 첫 경기가 아쉬웠지만 자신감을 얻었다. 최 감독은 "경기 외적인 투쟁에 몰입된 측면이 있다.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려 했는데 상대가 거칠게 나왔다. 원하는 그림을 그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강원은 성남과 2차전은 불필요한 몸싸움과 신경전을 줄이고 득점에 집중한다는 각오다.
◇ 이 선수 주목
성남 황의조 출전할까? - "선수 의지 강한 상태...나오긴 나온다" 강원 루이스, 클래식 진출 확정지을까?- "팀 분위기 좋다. 준비 마쳤다" |
1차전에서 성남은 공격수 황의조의 빈자리를 확인했다. 앞 선에서 상대 수비를 흔들 수 있는 황의조의 공백은 컸다. 90분을 장담할 수는 없지만 2차전에는 황의조가 복귀할 전망이다.
성남 관계자는 "어깨를 다치고 돌아왔다. 플레이하는 건 문제가 없다"며 "공격수라 몸싸움을 계속해 줘야 한다. 90분 다 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물러설 수는 없는 경기니 나오긴 나올 것"이라고 했다.
무엇보다 황의조의 의지가 특별하다. 관계자는 "황의조가 지난 경기부터 뛰고 싶어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고성 전지훈련 전부터 선수 본인은 무조건 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코칭스태프가 (2차전에서는) 좋은 방법을 찾아 기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은 선제골을 넣으면 승격을 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루이스와 마테우스는 승강 PO 1차전에서 고립된 상황에서 플레이를 주로 펼쳤다. 루이스는 "승강 PO 1차전은 실점하지 않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을 밝혔고 그대로 실행했다. 원정 득점을 기록하면 유리한 상황에서 나설 이번 경기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많은 기회를 만들 수 있다.[영상] 성남-강원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하이라이트 ⓒ장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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