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인터뷰] 브렛 존스 "곽관호 잘생겨…레슬링 조금 약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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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한국 시간) UFC 파이트 나이트 99 언더 카드 두 번째 경기에서 만나는 '더 핸섬' 곽관호(27, 코리안 탑팀/㈜성안세이브)와 '더 파이키' 브렛 존스(24, 영국)는 공통점이 꽤 많다.
곽관호는 "3이라는 숫자가 내게 의미 있다. 3년 안에 UFC 챔피언이 되겠다. 말을 뱉어 놔야 동기부여가 된다. 3년이면 충분할 것 같다"고 한다.
존스는 "곽관호는 좋은 선수다. 그의 경기 영상을 찾아 봤다. 그는 9승 무패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난 더 많은 베테랑들과 싸웠고 그들을 모두 꺾었다"고 한다.
서로를 UFC 데뷔전 희생양으로 여기고 있다는 점도 같다.
곽관호가 태권도와 용무도를 배운 스트라이커, 존스가 유도를 배운 그래플러라는 것만 다를 뿐이다. 곽관호의 별명이 잘생긴 사람이라는 뜻인 반면, 존스의 별명이 부랑자(집시)라는 뜻이라는 게 재밌다.
국내 팬들에게 알려져 있지 않은 존스와 서면으로 인터뷰했다. 그는 "코너 맥그리거처럼 유명한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곽관호의 레슬링이 조금 약한 것 같다"면서 "누구의 전적이 더 값진지, 누구의 벨트가 더 무거운지 이번 경기에서 판가름 날 것"이라고 했다.
곽관호와 존스가 맞붙는 UFC 파이트 나이트 99는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열린다. 메인이벤트는 게가드 무사시와 유라이아 홀의 미들급 재대결이다. 20일 새벽 2시 15분부터 SPOTV에서 생중계한다.
이하 일문일답.
- UFC 계약이 확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펑펑 우는 당신의 영상을 봤다. 왜 그렇게 울었나? 원래 눈물이 많은가?
"드디어 내 꿈이 이루어졌다는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UFC에서 싸울 수 있게 돼 기뻤다. UFC에 오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집에 갈 차비가 없어 추운 겨울에 히터가 없는 체육관에서 침낭 하나로 버티며 운동했다. UFC 계약 소식을 듣자 7년 동안 고생이 그 순간 떠올라서 울음이 터졌다."
- 상대 곽관호의 경기 영상을 봤는가? 어떤 선수라고 평가하는가?
"곽관호는 좋은 상대다. 그와 경기는 내게 쉽지 않은 시험대가 될 것이다. UFC 파이트 나이트 99에서 경기하는 걸 학수고대하고 있다. 곽관호의 레슬링이 조금 약한 것 같다. 그와 빨리 싸우고 싶다."
- 곽관호의 별명이 '더 핸섬'이다. 얼굴을 봤는가? 어울린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 어울린다. 잘생긴 선수다. 어떻게 봐도 나보다 훨씬 잘생겼다.(웃음)"
- 당신의 별명은 '더 파이키(the Pikey, 집시)'다. 어떤 의미인가?
"웨일스 스완지에 살 때 신던 부츠 때문에 생긴 별명이다. 당시 큰 집시 스타일의 부츠 신는 것을 상당히 좋아했는데 그때부터 모두가 나를 그렇게 부르기 시작했다."
- 당신은 12승 무패, 곽관호는 9승 무패다. 당신은 케이지 워리어스(Cage Worriors)와 타이탄 FC(Titan FC) 챔피언 출신이고, 곽관호는 TFC와 PXC 챔피언 출신이다. 전적과 타이틀의 무게감은 어느 쪽이 더 무겁다고 생각하는가?
"UFC는 세계 최강의 파이터들이 모인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곽관호도 틀림없이 최고의 파이터일 것이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서 누가 더 강한지를 대결하게 되면 그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곽관호도 미래가 촉망되는 선수로 꼽혀 왔고 나 역시도 그랬기 때문이다. 누구의 전적이 더 값진지, 누구의 벨트가 더 무거운지 이번 경기에서 판가름 날 것이다."
- 종합격투기 파이터가 된 계기는?
"새 아버지의 체육관에서 4살 때부터 유도를 시작했다. 올림픽을 목표로 운동하다가 포기하고 16살 때 종합격투기로 전향했다. 그 뒤로는 내 지난날에 전혀 후회 없이 종합격투기에만 전념하고 있다."
- 한국 팬들도 당신에 대해 많이 궁금해한다. 자신을 간략하게 소개해 줄 수 있을까? 당신은 어떤 파이터인가?
"현재 24살이며 포레스트파크(Forestfach)에 있는 크리스 리스 아카데미(Chris Rees Academy)에서 훈련하고 있다. 프로 12경기를 전승했으며 2개의 단체에서 챔피언을 지냈다. 16살 때 종합격투기를 시작해 18살 때 5경기 만에 웨일스 챔피언이 됐으며 케이지 워리어스(Cage Warrior)에서도 챔피언에 올랐다. 그 뒤로 미국으로 넘어가 타이탄 FC에서 내 두 번째 벨트를 차지했다."
- 당신의 목표는? 곽관호는 3년 안에 타이틀 도전권에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간단하다. 나 역시 UFC 타이틀을 갖는 것이다. UFC와 3경기를 계약하고 그 이후 바로 퇴출되는 선수들을 많이 봤다. 난 UFC에 입성한 이상, 이곳에서 끝까지 살아남을 것이며 UFC에서 내 선수 생활을 마치고 싶다. 코너 맥그리거나 플로이드 메이웨더 같은 선수처럼 그 분야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 내 이름을 모두가 알게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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