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톡] ① ‘넥센 단장→강원 FC 대표’ 조태룡의 파란만장 도전기
작성일: 2016.11.21 06:57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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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넥센 히어로즈에 남았다면 돔구장의 편안함을 누리는 일밖에 남지 않았을 것이다. 축구계로의 도전을 3년 전부터 꿈꿨다. 인생의 보람과 목표는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도전 없는 삶은 무의미하다. 도전이라는 화두를 던지는 사람이 되고 싶다.”
강원 FC 조태룡 대표이사는 올해 3월 약 8년 정도 몸담았던 넥센 단장직에서 물러나 강원으로 향했다. ‘익숙함’과 이별을 고하기 위해서였다.
[SPO 톡] ②클래식 승격 이끈 조태룡 강원 대표의 3가지 결정
[SPO 톡] ②클래식 승격 이끈 조태룡 강원 대표의 3가지 결정
[SPO 톡] ③ 조태룡 대표, 강원 FC와 K리그의 미래를 말하다
야구 선수를 한 명도 모른 채 프로야구단에 들어간 조 대표는 합리적 경영과 성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2009년 스폰서십 계약이 끊기며 위기에 빠진 히어로즈를 자생력이 강한 구단으로 키웠고 4강권 전력으로 만들었다. 넥센이 안정적인 구단으로 성장하자 조 대표는 돔구장이 주는 편안함을 마다했다.
야구 선수를 한 명도 모른 채 프로야구단에 들어간 조 대표는 합리적 경영과 성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2009년 스폰서십 계약이 끊기며 위기에 빠진 히어로즈를 자생력이 강한 구단으로 키웠고 4강권 전력으로 만들었다. 넥센이 안정적인 구단으로 성장하자 조 대표는 돔구장이 주는 편안함을 마다했다.
조 대표는 20일 강원 FC 대표이사 부임 8개월 만에 평생 잊을 수 없는 순간을 맞았다. 강원은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 FC와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펼쳤다. 강원은 성남과 1-1로 비기며 1, 2차전 합계 2무를 기록했지만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클래식 진출을 확정했다. 스포티비뉴스는 승강 PO가 열리기 전인 지난 10일 서울 용산 이촌동에서 조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조 대표는 축구계로 도전을 떠나게 된 이유와 강원 FC의 8개월을 돌아보고, 프로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했다.
“프로야구는 성장기를 거쳐 성숙기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프로축구는 아직 성장기에 진입하지도 않았다. 프로축구는 해외 시장이 야구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넓고 해야 할 일이 엄청나게 많다. 성장률 측면에서 본다면 축구가 야구보다 더 나을 수 있다. 스포츠계에 10년 가까이 있으면서 후배를 위해 도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조 대표는 프로축구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고 자신의 역량을 펼칠 기회가 더 많다고 판단했다. 축구라는 스포츠가 가진 매력에 매료되기도 했다. 승률이 5할에 수렴하는 야구는 이기고 지는 것이 항상 반복되는 스포츠였다. 반면 축구는 극단적이었다. 조 대표는 일주일에 1~2번 펼쳐지는 축구가 전쟁과 같다고 생각했다. 강원 FC에 오면 축구 콘텐츠만이 가진 경쟁력 있는 요소와 장점을 개발하고 구단의 수입적 측면에서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나의 가장 큰 장점은 생각하면 바로 실천한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 직업을 가질 수 있었다. 얼마 전 15세 아이들에게 강의를 한 적이 있다. 강의를 하면서 미래에 한 가지 일만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앞으로는 여러 가지 직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시대가 온다. 이 아이들은 10년 뒤 직업을 구해서 120세까지 살 수도 있다. 그렇다면 사회생활을 100년은 해야할 텐데 평생 한 가지 일만 하면 얼마나 재미가 없겠나. 이제는 하고 싶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그런 측면에서 나는 항상 생각이 떠오르면 곧장 실천한다.”
[영상] 강원 FC 조태룡 대표이사 인터뷰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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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 기자 jhg@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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