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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미디어데이] “우승 잊었다 vs 유종의 미” 황선홍-서정원 감독 출사표

작성일: 2016.11.24 11:25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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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서정원(왼쪽) 감독과 서울 황선홍(오른쪽) 감독이 FA컵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축구회관, 정형근 기자] “우승은 잊은 지 오래다 vs 슈퍼매치 2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 

24일 서울 광화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6 KEB하나은행 FA컵 결승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디펜딩 챔피언’ FC 서울과 수원 삼성은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FA컵 결승 1차전을 치른다. 다음 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FA컵 우승자가 결정된다. '슈퍼매치'의 두 라이벌이 결승에서 만나 '슈퍼파이널'이 완성됐다. 서울과 수원의 두 감독은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 황선홍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은 잊은 지 오래다. 감독으로서 FA컵 우승과 준우승을 경험해봤다. 우승과 준우승의 엄청난 차이는 느껴서 알고 있다. 큰 산인 수원을 만나서 슈퍼매치를 하게 됐다. 2등은 소용 없다. 모든 자원을 동원해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고 팬에게 기쁨을 주도록 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2016년은 힘들었던 한 해였다.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뭉쳐 해준 결과 마지막까지 왔다. 하지만 마음이 편하지는 않다. FA컵 결승까지 올라왔는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FA컵 결승 1,2차전에서 서울이 수원에 2-1, 1-0으로 이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감독은 “1차전 승리가 중요하다. 1차전에서 득점을 하고 승리를 할 수 있다면 유리하게 풀어나갈 수 있다. 2차전이 홈이지만 1차전이 더 중요하다. 1차전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이어 황 감독은 “부임해서 수비가 흔들렸던 점은 사실이다. 하지만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전북 현대와 최종전에서도 실점하지 않았다. 실점을 안하면 승리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 감독은 두 경기 결과를 모두 1-0 수원 승리로 예상했다. 서 감독은 “FA컵은 골이 많이 나지 않는다. 슈퍼 매치에서 2연승해 우승컵을 가져오도록 하겠다. 리그에서 수비 쪽에서 문제가 있었다. 서울은 공격력이 막강한 팀이다. 실점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은 마지막 5경기를 보면서 수비가 안정됐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실점하지 않고 이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팀이 겨룬 86번 맞대결에서 수원이 34승 24무 28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는 다르다. 서 감독이 수원에 부임한 2013시즌 이후 15번 맞붙었고 서울이 8승 4무 3패로 앞서 있다. 지난 6월 황 감독이 서울에 부임한 뒤 첫 맞대결에서도 서울이 1-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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