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알아인 공격법 변화, 전북은 이미 알고 있다
작성일: 2016.11.23 10:28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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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덕중 기자] 10년만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위한 전북의 준비에 빈 틈이 없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지난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CL 결승 1차전 알아인(UAE)과 경기에서 후반 2골을 터뜨린 레오나르도의 활약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에 따라 전북은 26일 UAE 두바이의 하자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 2차전에서 최소 비기기만 해도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을 수 있다.
결승 1차전에서는 최철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알아인의 에이스 오마르 압둘라흐만을 그림자처람 따라다니며 '맨마킹'했다. 오마르가 사실상 제로톱 미션을 수행했기에 최철순도 경우에 따라 중앙 수비수처럼 활약했다.
2차전은 다르다. 최근 알아인의 공격 전형은 홈과 원정에 따라 변화가 있었다. 알아인은 홈에서는 오마르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더글라스를 선발 원톱 공격수로 내세운다. 더글라스는 지난해 J리그 산프레체 히로시마 우승을 이끌고 알아인으로 이적한 브라질 선수다.
전북 선수들은 홈에서 달라지는 알아인의 공격 패턴 변화를 이미 숙지하고 있다. 지난 1차전에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던 김형일은 "2차전에서는 다시 수비수로 뛸 것 같다. 더글라스가 선발로 나올 것이 확실시된다"며 "터프한 수비로 더글라스 봉쇄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철순도 "2차전에서 다시 오마르를 '맨마킹'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오마르가 홈경기에서는 미드필더로 뛴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다"며 "어떤 포지션에서 뛰든 오마르와 다시 맞붙는다면 확실히 제압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주성에서 내준 실점도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 이재성은 "전혀 상관 없다. 우리는 우리 경기를 하면 된다"며 "알아인이 홈경기에서는 라인을 끌어올려 공격적인 경기를 한다. 사실 우리가 경기를 풀어가기에는 더 좋다"며 빠른 역습으로 원정 골을 노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1일 '결전의 땅' 두바이에 도착한 전북 선수단은 현재 숙소에서 30분 거리의 아부다비 소재 훈련장에서 최종 담금질을 하고 있다. 최강희 감독은 결승 2차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신형민, 정혁 등도 이번 원정 명단에 포함했다. 훈련 효율과 팀 분위기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포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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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중 기자 djk@spotvn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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