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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11연승' 우리은행, 발전은 끝이 없다

작성일: 2014.12.08 17: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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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은행이 개막 11연승에 성공했다. 적수가 보이지 않는다. ⓒ WKBL
[SPOTV NEWS=신원철 기자] 개막 11연승, 다른 팀들이 정체기를 겪는 사이 우리은행만 발전했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7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KB국민은행 프로농구 부천 하나외환과의 경기에서 89-78로 승리했다. 올 시즌 1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3쿼터에는 무려 37점을 쏟아부었다. 양지희와 사샤 굿렛이 42득점 21리바운드를 합작하면서 엘리사 토마스 혼자 골밑에 버틴 하나외환을 꺾었다.

올 시즌 우리은행은 적수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 시즌에도 개막 9연승으로 승승장구하며 1강 체제를 갖췄다. 신한은행이 개막 10연승을 저지하며 여자프로농구 최대 맞수임을 재확인했지만, 올 시즌은 딱히 우리은행에 제동을 걸 만한 팀을 찾기 어렵다. 5개 구단이 정체기를 겪는 동안 우리은행은 업그레이드됐다.

먼저 외국인선수 선발이 잘 됐다. 지난 시즌 대체선수로 삼성에서 활약했던 샤데 휴스턴이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다. 휴스턴은 17.9점으로 삼성 모니크 커리(17.0점)를 제치고 득점 1위에 올랐다. 평균 득점은 지난 시즌(22.2점)에 비해 줄었지만 출전시간에 비하면 나쁘지 않다. 1분당 득점은 오히려 늘었다(0.73→0.77).

우리은행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굿렛은 휴스턴의 합류로 출전 시간이 줄었는데도 위력은 커졌다. 지난 시즌 평균 19분 41초를 뛰며 9.7득점 6.7리바운드, 올 시즌은 평균 16분 12초만 뛰면서 11.6득점 7.0리바운드를 올렸다. 덕분에 우리은행은 경기당 42.7개로 가장 많은 리바운드를 잡아낼 수 있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KB스타즈와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을 견제하지 못하고 있다. 먼저 신한은행은 평균 득점이 10점 가량 떨어졌다. 아직 시즌 초반임을 고려하면 체력 부담이 더해지는 후반에는 더 큰 폭의 하락이 우려된다. 김단비를 제외한 주전급 국내 선수들의 야투율이 대부분 떨어졌다. 팀 야투율도 39.3%에서 36.1%로 하락세다.

KB는 지난 시즌 외국인선수 2명을 모두 포워드로 채웠다. 결과는 팀 리바운드 33.2개로 꼴찌. 올 시즌에는 비키바흐를 영입해 약점 보완에 나섰는데, 여전히 팀 리바운드는 34.8개로 최하위다.

8일 현재 여자프로농구 순위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와 일치한다. 순위 상승이 필요한 중하위권 팀들은 여전, 혹은 주춤한 데 1위 우리은행은 더 발전했다. 지금 우리은행의 적은 오직 그들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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