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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준 첫 선발… 빗속 '퐁당퐁당' 투구

작성일: 2015.04.02 21:13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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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김건일 인턴기자] '우천 노게임'이 선언된 가운데 비공식적으로 데뷔 첫 선발 등판을 가진 임기준이 비교적 호투했지만 퐁당퐁당 투구로 아쉬움을 남겼다.

임기준은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5회초 '우천 노게임'이 선언되면서 기록은 사라졌다. 또한 공식 첫 선발 경기는 다음으로 미뤄졌다.

시작은 좋았다. 임기준은 1회 슬라이더와 커브를 구사하며 이명기와 임훈을 각각 2루수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했다. 우타자를 상대하자 갑작스런 제구난조에 빠졌다. 변화구 제구가 되지 않았고 최정, 브라운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이어서 박정권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며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재원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임기준은 2회부터 투구패턴을 바꿨다. 변화구 일변 투구에서 벗어나 직구 비율을 늘렸다. 나주환과 정상호를 연속 삼진 처리했고 박진만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임기준은 3회 첫 실점했다. 이명기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임훈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허용했다. 최정에게 진루타를 허용하며 이어진 2사 2루 상황에서 브라운에게 우익수앞 안타를 맞아 1실점했다. 상황은 계속됐다. 박정권을 안타로 출루 시킨 뒤 이재원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며 다시 2사 만루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타자 나주환을 유격수 앞 땅볼로 막아내며 위기를 탈출했다.  

4회엔 다시 안정감을 찾았다. 첫 타자 정상호를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잡아냈다. 박진만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허용했으나 이명기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이후 박진만이 도루로 2루까지 진루하며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임훈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임기준은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올 시즌 4선발로 낙점됐다. 기대했던 것과 같이 좌타자 바깥쪽에서 파고드는 슬라이더와 커브는 위력적이었다. 그러나 우타자 상대로 급격히 나빠지는 제구력이 야기한 징검다리 투구는 보완점으로 남긴 '비공식 데뷔전'이었다. 

[사진] 임기준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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