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6 독점영상] 벨기에 콤파니, '대표팀 인생 최악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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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이남훈 기자] 뱅상 콤파니(벨기에)가 유로예선에서 대표팀 최악의 순간을 맞았다.
콤파니는 4월 1일(이하 한국시간) 예루살렘 테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로 2016 지역예선 B조 5차전 이스라엘-벨기에 경기에서 주장으로 나섰다. 그러나 후반 19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팀에게 불리함을 안겨줬다.
벨기에 대표팀에서 주장을 맡고 있는 콤파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에서 월등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올시즌에는 실수가 잦아지면서 안정감이 떨어졌다는 평가다.
콤파니는 전반전에서도 이해하기 힘든 장면을 연출했다. 전반 12분 센터서클에서 동료에게 공을 건네받은 콤파니는 무릎으로 공을 멈춘 이후 발등으로 공을 트래핑했다. 콤파니가 공을 잡았을 때 벨기에 선수들은 공을 받기 좋은 위치로 움직이고 있었다. 이스라엘 선수들은 뒤로 물러서며 벨기에의 공격에 대비하기 시작했다.
그 때 콤파니의 '생쇼'가 시작됐다. 발등으로 공을 무려 4번이나 튀어올린 후, 40m 지점에서 인스텝 슛을 날렸다. 만화 '축구왕 슛돌이'의 독수리슛을 연상시키는 장면이었다.그러나 콤파니의 발을 떠난 공은 골문이 아닌 관중석 저 멀리로 떠났다. 양 팀 선수들 뿐만 아니라 경기장 안의 모든 사람들이 멍해지는 순간이었다. 콤파니도 머쓱했던지 동료들에게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우는 장면이 깨알같은 볼거리.
문제는 콤파니가 자신의 머쓱함을 멋진 활약으로 만회지 못했다는 것이다. 콤파니는 후반 19분 이스라엘 미드필더 에란 자하비와의 경합 도중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경고를 잊은 듯이 양손으로 거칠게 자하비를 잡아채는 모습이 심판에 그대로 포착됐다.
상대선수에게 중요부분을 잡혀서 평정심을 잊었던 것일까. 어쨌든 콤파니는 위험하지 않은 지역에서의 쓸데없는 반칙으로 대표팀 인생 최악의 경기를 64분만에 마무리했다.
한편 벨기에는 전반 9분 마루앙 펠라이니의 결승골로 홈팀 이스라엘에 1-0 승리를 거뒀다. 종일 허둥댔던 주장의 몫을 10명의 선수들이 맹활약하면서 채워졌다. 벨기에는 이스라엘전 승리로 3승 2무(승점 11, 13득점 1실점)로 득실차에서 웨일즈를 제치고 B조 1위로 나섰다.
[영상] 콤파니의 실수 그리고 퇴장, 편집 배정호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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