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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마지막 한판' 서울-수원전 운명 가를 관전 포인트

작성일: 2016.12.03 06:00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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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기훈, 홍철, 서정원, 황선홍, 고요한, 주세종(왼쪽부터)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FC 서울과 수원 삼성의 마지막 한판이 펼쳐진다.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2016 KEB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이 열린다.

1차전에서는 수원이 2-1로 이겼다.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 확정이다. 반면 서울은 1-0 이상으로 이기거나, 실점할 경우 2점차 이상으로 이겨야 한다. 1차전에서 승리한 수원이 조금 유리한 상황이다.


관전포인트 1 : 경기력 회복한 수원

수원의 경기력이 살아났다. 수원은 1차전에서 조나타관 염기훈의 골로 승리했다. 두 선수는 득점 뿐 아니라 공격 전반에 걸쳐 팀을 이끌었다. 서울도 만만치 않은 공격을 펼쳤지만 수원의 결정력이 조금 더 나았다.

전체적인 경기력도 리그 막판 올라왔다. 수원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을 7위로 마무리했다. 강등권으로 떨어질 위기도 있었지만 마지막 4경기에서 3승 1무를 거둬 승점 10점을 쓸어 담으며 7위까지 뛰어 올랐다. 여기에 FA 컵 1차전 승리로 선수들이 자신감까지 찾았다.


관전포인트 2 : 핵심 선수 공백 속출한 서울

서울은 1차전 패배와 함께 주전 선수들도 대거 잃었다. 공격의 핵심인 데얀이 경고 누적으로 2차전에 결장한다. 골키퍼 유현은 경기 도중 이종성의 얼굴을 가격해 사후 징계를 받아 2차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징계 뿐 아니라 부상까지 겹쳤다. 이번 시즌 서울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한 주세종이 1차전에서 무릎을 다쳤다. 결장 가능성이 높다. 미드필드에서 공수를 조율하고 경기 운영 능력까지 보여 준 주세종이 결장한다면 서울에 적지 않은 타격이 될 전망이다.

서울에 그나마 다행인 것은 박주영의 출전 가능성이 열렸다는 점이다. 박주영은 부상으로 1차전에 결장했지만 2차전을 앞두고 훈련에 복귀했다. 출전 여부는 알 수 없지만 복귀한다면 데얀과 주세종이 빠진 서울 공격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관전포인트 3 : 2016년 황선홍-서정원, 상대 전적 우위는 누구?

서정원 감독은 2012년 수원에, 황선홍 감독은 2016년 6월 서울 감독으로 부임해 '슈퍼 매치' 대결의 주인공이 됐다. 그 전까지는 포항과 수원 감독으로 맞대결했다.

'슈퍼 매치' 주인공이 된 후 두 감독의 상대 전적은 1승 1패다. 지난 8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5라운드에서 처음 만났다. 이 경기에서는 황 감독이 1-0로 이기며 웃었다.

두 번째 대결은 없을 것으로 보였다. 서울이 상위 스플릿으로, 수원이 하위 스플릿으로 갈라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팀이 FA 컵 결승에 진출해 2016년 프로 축구의 마지막을 수놓게 됐다. K리그를 대표하는 두 팀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최고의 시나리오가 만들어졌다.

결승 1차전에서 서 감독의 수원이 이기며 상대 전적은 1승 1패가 됐다. 팽팽한 상대 전적의 균형을 깨는 것은 결승 2차전이 됐다. 드라마로 써도 이보다 더 드라마 같을 수 없는 상황이다. 누가 이기고 누가 지더라고 2016년 한국 축구를 마무리할 최고의 장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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