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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수원, 승부차기 접전 끝 서울 꺾고 통산 4회 우승 차지

작성일: 2016.12.03 15:22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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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기훈(왼쪽), 조나탄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도곤 기자] 수원 삼성이 FC서울을 꺾고 FA컵 최다 우승 타이의 영광을 이뤘다.

수원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KEB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서울에 1-2로 졌지만 1, 2차전 합계 3-3으로 비겼고, 연장전에 이은 승부차기에서 10-9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수원은 이번 FA컵 우승으로 통산 4회 우승해 포항과 함께 역대 최다 FA컵 우승팀 자리에 올랐다. 서울은 준우승만 2회를 기록하게 됐다.

1차전을 1-2로 지고 홈으로 온 서울은 초반부터 강하게 나갔다. 비교적 유리한 고지에 있던 수원도 수비에 매달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맞섰다.

수원은 공격 때 좌우 측면의 홍철과 장호익이 적극적으로 올라갔고 수비 때 빠르게 내려와 파이브 백을 만들며 경기를 운영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더비인 만큼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 초반부터 반칙이 속출했고 두 명의 선수가 퇴장당했다.

전반 37분 수원 이정수가 박주영과 볼 경쟁을 하다  팔로 얼굴을 쳐 경고 누적으로 퇴장했다. 6분 뒤 서울의 퇴장 선수가 나왔다. 다카하기는 이종성에게 깊은 태클을 시도하다 경고 누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치열한 경기 속에 0-0으로 전반을 마친 두 팀의 희비는 후반에 엇갈렸다.

득점이 필요한 서울은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골 결정력 부족으로 애를 먹었고 수원은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 호응을 유도하는 수원 삼성 염기훈 ⓒ 곽혜미 기자

후반 10분 이상호의 패스를 받은 조나탄이 수비수 한 명을 등지고 시도한 슈팅으로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골 장면 전에 김치우와 장호익이 충돌해 교체되는 악재까지 겪었지만 후반 30분 박주영의 땅볼 패스를 받은 아드리아노의 골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서울은 막판 공세에 나섰고 후반 추가 시간 윤승원의 헤딩골로 경기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연장에 들어간 두 팀은 공방을 주고받았지만 끝내 1, 2차전 합계 승패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서울의 마지막 키커 골키퍼 유상훈이 넣지 못했고 수원의 마지막 키커로 나선 골키퍼 양형모가 승부차기를 성공해 수원의 우승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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