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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에서] '슈퍼 매치' 뜨겁게 달군 열혈 응원전

작성일: 2016.12.03 16:05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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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삼성 응원단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도곤 기자] 한국을 넘어 세계 축구를 대표하는 라이벌전으로 발전한 FC 서울과 수원 삼성, 수원 삼성과 FC 서울의 '슈퍼 매치'가 치열한 응원으로 열기를 더했다.

수원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2016 KEB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1-2로 졌으나 1, 2차전 합계 3-3으로 비겼고 승부차기에서 10-9로 이겨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2016년 한국 축구를 마무리하는 경기인 FA 컵 결승이 서울과 수원의 라이벌전으로 꾸며졌다. 경기 외적으로 서울 서포터즈 '수호신'과 수원 서포터즈 '그랑블루'의 응원전이 뜨거운 열기에 한몫했다.

각각 서포터즈 응원석인 N석과 S석을 가득 메운 두 팀 응원단은 경기 전부터 치열한 응원전을 펼쳤다. 경기장이 떠나가라 응원가를 불렀다.

▲ FC 서울 응원단 ⓒ 곽혜미 기자
경기 전 선수 입장 때도 응원단을 불타올랐다. 수원 선수들이 먼저 입장하자 수원 팬들은 열렬히 환호했고 서울 팬들을 야유를 퍼부었다.

서울 선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서울 팬들은 환호를, 수원 팬들은 야유를 보냈다.

경기가 시작한 뒤에도 치열했다. 응원 팀 선수가 잘하면 뜨겁게 박수를 쳤고 함성으로 환영했다. 상대 선수가 조그마한 실수 하나만 하면 기다렸다는 듯이 야유를 퍼부었다.

하프타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서울은 하프타임에 전인권의 '걱정 말아요 그대'라는 곡을 휴대전화 플래시를 켜고 붙렀다. 이때 수원 팬들은 서울 팬들의 합창에 맞서 수원 응원가로 맞불을 놨다. 대단한 기 싸움이었다.

먼저 환호한 쪽은 수원 팬이었다. 수원 팬들은 후반 10분 조나탄의 선제골이 터지자 뜨겁게 환호했고 경기 중간 중간 호응을 유도하는 염기훈의 손짓에 맞춰 함성을 질렀다.

서울 팬은 아드리아노와 윤승원의 연속 골이 나와 경기가 연장전으로 접어들자 죽었던 분위기가 살아났고 다시 뜨겁게 타올랐다.

경기 승패에 상관없이 최고의 더비로 꼽히는 '슈퍼 매치'를 수놓은 뜨거운 응원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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