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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수원 염기훈 "힘들었던 2016년, 잘 마무리해 기뻐"

작성일: 2016.12.03 17:52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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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삼성 염기훈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도곤 기자] 수원 삼성 주장 염기훈이 FA컵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수원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KEB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FC 서울에 1-2로 졌지만 1, 2차전 합계 3-3으로 비겼고 연장 승부 뒤 펼쳐진 승부차기에서 10-9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염기훈은 경기 MVP에 선정됐다.


다음은 염기훈과 일문일답.

- 우승과 MVP 선정 소감은.

힘든 경기였다. 서울 선수들도 정말 잘했다. 간절한 마음에서 우리가 앞서지 않았나 싶다. MVP는 홍철이 입대 전 받고 간다고 해서 별 기대는 안 했다. 수원 입단 후 첫 우승 때 MVP로 선정됐는데 이번에 다시 받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

- 리그 막판 컨디션이 유독 좋았던 이유는.

하위 스플릿 포항전에서 2-2로 비겼을 때 발목이 너무 아파 서정원 감독님에게 '아무 것도 안하고 쉬겠다'고 말씀 드리고 쉬었다. 4일 휴식이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

- 올해를 돌아본다면.

우승 순간 힘든 기억만 나서 울컥했다. 팬분들 앞에서 비판도 받았다. 그런 기억들이 많이 났다 완벽하게 이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1차전보다 아쉬운 경기였지만 마무리를 잘해 정말 다행이다.

- 승부차기에서 압박감이 상당했을 텐데.

져도 된다고 얘기했다. 승부차기 연습을 했을 때처럼 차고 싶은 방향으로 다 찼다. 선수들에게 평상시에 차는 코스로만 차라고 얘기했다. 조원희가 승부차기에 성공했을 때 이겼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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