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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조별 리그 결산⑥] 영상으로 돌아본 UCL, 최고의 선수 메시…베스트 골 외질

작성일: 2016.12.08 11:0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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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인턴 기자]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 리그가 큰 이변 없이 막을 내렸다. 그 가운데도 팬들의 머릿속에 오래도록 기억될 장면들이 있었다. 스포티비뉴스가 2016-17시즌 조별 리그를 동영상과 함께 돌아본다.

최고의 선수 -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메시는 이번 UCL 조별 리그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보였다. 5경기에 출전해 10골을 터뜨렸다. 두 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단순한 몰아치기가 아니라 중요한 순간 골을 터뜨렸다. 메시가 터뜨린 10골 중 5골이 선제골이었다. 출전한 경기마다 첫 골을 터뜨리며 바르셀로나의 기선 제압을 이끌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선제골을 터뜨린 5경기 가운데 1-3으로 역전당한 맨시티와 4차전을 제외하고 4경기에서 17득점 무실점으로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중요한 경기에선 더 큰 활약을 했다. 조 1위를 다퉜던 맨시티와 2차전에서 연달아 3골을 몰아치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바르셀로나 방문에 나선 '은사' 과르디올라에겐 가혹한 결과였다.


최고의 골 - 메수트 외질(vs 루도고레츠, 11월 2일)

불가리아 원정에 나선 아스널은 위기에 빠졌다. 루도고레츠에 전반 12분과 15분 연속 실점했다. 자카와 지루가 전반 20분과 전반 42분 연속 골을 터뜨려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막판까지 역전 골은 터지지 않았다. 해결사는 메수트 외질이었다.

후반 43분 엘네니의 침투 패스를 받은 외질은 침착하게 공을 띄워 골키퍼를 넘겼다. 이미 루도고레츠 수비 두 명이 외질의 슛을 막기 위해 달려들고 있었지만 외질은 서두르지 않았다. 외질의 슛 페인트 한 번에 두 명의 수비가 동시에 무너졌다. 외질은 텅 빈 골대에 쉽게 공을 집어넣었다.

외질의 기술과 침착함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골이었다. 동시에 아스널이 A조 1위를 차지하는 데도 기여한 '영양가 높은' 득점이었다.



최고의 경기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vs 바이에른 뮌헨(9월 29일)

2015-16시즌 UCL 4강 대진이 2016-17시즌 조별 리그에서 재연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이 D조에서 만났다. 첫 대결은 D조 리그 2차전이었다.

지난 시즌 AT마드리드 시메오네 감독은 '선 수비 후 역습' 전술로 당시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끌던 '강력한 우승 후보' 바이에른 뮌헨을 잡았다. 1,2차전 합계 2-2 타이를 이뤘지만 원정 골 우선 원칙에 따라 AT마드리드가 2시즌 만에 결승 무대에 오르게 됐다. 뛰어난 수비력과 집중력 있는 역습이 돋보였다. '실리 축구'와 '주도권 축구'의 대결로 관심이 높았다.

새롭게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두 팀의 경기 양상은 비슷했다. 뮌헨이 경기 주도권을 잡았지만 AT마드리드는 골문 앞을 단단히 지켰다. 그리고 역습 때 카라스코의 마무리 한 번에 득점을 올렸다. AT마드리드는 뮌헨전 승리를 바탕으로 조별 리그에서 5연승하며 일찌감치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했다.

6차전에서는 뮌헨이 AT마드리드를 1-0으로 꺾었다. '실리 축구'와 '주도권 축구'의 대결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가장 황당했던 장면 - 브라보 퇴장(vs FC바르셀로나, 10월 20일)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친정 팀 FC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를 방문한 선수가 있었다. 바로 맨체스터 시티의 골키퍼 브라보다. 브라보는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맨시티로 전격적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브라보에게 친정 방문은 가혹했다.

브라보는 후반 8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미숙하게 볼을 처리해 수아레스에게 공을 빼앗겼다. 브라보는 수아레스의 슛을 허둥대며 손으로 막았다. 급한 마음이야 이해가 됐지만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나온 실수라기엔 황당했다. 퇴장은 당연한 판정이었다. 0-1로 끌려가고 있던 맨시티 처지에선 엎친 데 덮친 격이었다. 맨시티는 결국 0-4로 대패했다.


역대 최다 득점 경기 - 도르트문트 vs 레기아 바르샤바(11월 23일)

F조 '선두' 도르트문트와 '꼴찌' 레기아 바르샤바는 조별 리그 5차전에서 만났다. 도르트문트가 일방적으로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한 경기였지만 난타전이 벌어졌다. 도르트문트가 난타전 끝에 8-4로 이겼다. UCL 역사상 가장 많은 득점이 나온 경기였다.

바르샤바의 프리조비치가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는 '이변'을 일으켰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17분, 18분 카가와가 두 골을 터뜨리고 전반 20분 누리사힌, 전반 20분 뎀벨레, 전반 32분 로이스가 골을 터뜨리며 전반에만 5골을 터뜨렸다.

선제골을 터뜨린 프리조비치가 전반 24분 추가 골을 터뜨리며 반격해봤지만 도르트문트의 불붙은 화력을 말릴 순 없었다.

도르트문트는 후반에 2골과 바르샤바의 자책골까지 묶어 3점을 더 올렸다. 바르샤바도 포기하지 않고 반격해 2골을 더 터뜨렸다.

도르트문트는 이번 시즌 조별 리그 6경기에서 21골을 터뜨려 UCL 조별 리그 최다 골 기록도 작성했다. 바르샤바는 조 4위로 탈락했지만 UCL 역사의 한 페이지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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