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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베데바, 김연아 최고점 경신 실패…파이널 2년 연속 우승

작성일: 2016.12.11 03:57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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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17, 러시아)가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김연아(26)가 6년 전 세운 여자 싱글 총점 역대 최고 기록인 228.56점은 6년째 최고 점수 자리를 유지했다.

메드베데바는 11일(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42.55점 예술 점수(PCS) 36.66점을 더한 148.45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79.21점과 합친 총점 227.66점을 기록한 메드베데바는 218.33점을 받은 미야하라 사토코(18, 일본)를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 2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현역 최강자를 확인했다.

메드베데바는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여자 싱글 역대 최고 점수인 79.21점을 받았다. 김연아가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기록한 총점 역대 최고 기록인 228.56점 경신에 한 걸음 다가섰다. 그러나 프리스케이팅에서 클린 경기에 실패하며 김연아의 기록은 최고 점수 자리를 지켰다.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을 기점으로 선수들의 평균 점수는 대폭 올라갔다. 여기에 기술 성공에 대한 규제도 완화되면서 점수 상승은 탄력을 받았다.

▲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 ⓒ GettyImages

메드베데바는 전날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 쇼트프로그램에서 79.21점을 기록하며 종전 최고 기록인 78.66점(아사다 마오)을 0.55점 넘어섰다. 그러나 프리스케이팅에서 나온 실수로 최고 점수 경신에 실패했다. 이런 상황에서 선수들의 점수는 점점 김연아의 점수와 가까워졌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메드베데바는 이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150.1점을 받으며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역대 최고 점수를 세웠다.

메드베데바가 이번 대회에서 받은 227.66점은 개인 최고 점수다. 그의 종전 개인 최고 점수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223.86점이다. 227.66점은 김연아가 기록한 228.56점에 이어 여자 싱글 역대 총점 2위에 해당한다.

메드베데바는 프리스케이팅 출전 선수 6명 가운데 가장 마지막에 빙판에 등장했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했지만 첫 점프 착지 과정에서 흔들렸다. 이어진 후속 점프를 뛰지 못하며 1.1점이 깎였다. 

두 번째 점프인 트리플 러츠는 어텐션(!로 표시, 점프 에지가 애매모호한 점프) 판정이 지적됐다. 고질적인 플러츠가 약점인 그는 이번 대회에서 러츠를 제대로 뛰지 못했다. 트리플 루프와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는 깨끗하게 뛰었다. 이어진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살코+트리플 토루프도 무난하게 해냈다. 세 가지 스핀은 모두 최고 등급인 레벨 4를 받았다.

216.47점을 받은 안나 포고릴라야(18, 러시아)는 3위를 차지했다. 쇼트프로그램 2위였던 케이틀린 오스먼드(21, 캐나다)는 212.45점으로 4위로 떨어졌다.

한편 남자 싱글에서는 하뉴 유즈루(22, 일본)가 293.90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하뉴는 남자 싱글 최초로 파이널에서 4년 연속 우승하는 성과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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