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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월드컵] 첫 빙상경기 테스트…흥행은 성공, 시설 보완은 숙제

작성일: 2016.12.18 17:28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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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테스트 이벤트가 열린 강릉 아이스아레나 ⓒ 강릉,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강릉, 신원철 기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첫 빙상경기 테스트 이벤트가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렸다. 우려했지만 기대 이상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관중은 가득 찼고, 선수들도 경기장 환경에 만족했다.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이자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테스트 이벤트가 금요일 16일부터 일요일 18일까지 사흘 동안 이어졌다. 흥행 가능성에 대한 의심은 금방 지워졌다. 첫날 평일 낮부터 다양한 세대의 관중이 아이스아레나를 향하고 있었다.

이희범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유료로 판매했는데 관중이 가득 찼을 뿐만 아니라 의식 수준도 상당히 높았다"고 자평했다.

▲ 심석희 ⓒ 강릉, 한희재 기자

선수들은 빙질에 만족감을 보였다. 한국 선수들은 물론이고 미국 대표 토마스 홍, 러시아 대표로 나온 빅토르 안(안현수) 역시 빙질을 문제삼지 않았다. 남자 대표 서이라는 "얼음이 단단한 편이라 속도가 잘 나왔다"고 얘기했다.

100% 만족스러울 수는 없었다. 러시아 대표로 강릉을 찾은 빅토르 안은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부분이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만족스럽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경기장의 큰 그림은 잘 그려졌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고쳐야 할 점들이 눈에 띄었다. 

좁은 주차 공간이 대표적이었다. 대회 첫날인 16일, 평일 오후에도 관중이 많았는데 주차 공간이 없어 주변 도로에 차를 세우는 이들이 많았다. 화장실은 깨끗했지만 여자 화장실이 부족해 줄이 길어질 때가 있었다. 화장실 안에는 뚜껑 달린 콘센트가 설치됐는데 변기에 뚜껑이 걸려 닫을 수 없었다. 대회 전에는 대형 전광판이 설치 도중 떨어지는 사고가 났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주차장이 부족하고, 경기장 내 전광판 준비가 덜 되는 등 해결할 문제가 있다. 지적에 귀를 기울이면서 올림픽이라는 타이틀에 손색없는 대회를 치르도록 준비하겠다"고 얘기했다. 조직위원회는 앞으로 대회 진행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보완점을 채워갈 계획이다. 테스트 이벤트는 앞으로 22번 남았다.

▲ 강릉 아이스아레나 ⓒ 강릉, 한희재 기자

대회에서는 최민정이 500m, 심석희가 1500m에서 1위에 올랐고 3000m 계주까지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다. 남자 선수 가운데에서는 이정수가 1500m에서 2개 대회 연속 1위로 자존심을 지켰다. 러시아 대표로 나온 빅토르 안(안현수)은 500m 결승에 진출했으나 한국 한승수와 충돌해 실격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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