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com "류현진 쿠어스필드행 후보"…특급 땅볼 유도율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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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콜로라도 홈구장 쿠어스필드는 해발고도가 높은 곳에 있어 타구가 다른 구장보다 멀리 날아간다.
그래서 역사적으로 콜로라도는 FA 시장에서 땅볼 유도형 투수를 찾았다. 데릴 카일, 마이크 햄튼 등 콜로라도가 FA로 영입했던 투수들은 주로 땅볼 유도에 일가견 있는 싱커와 커브가 주무기였다. 콜로라도 역사상 가장 성공했던 선발투수로 꼽히는 우발도 히메네스 역시 싱커로 쿠어스필드에서 살아남았다.
같은 이유로 류현진이 쿠어스필드에 엮었다. 미국 대표 스포츠매체 중 하나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SI.com)는 9일(한국시간) 보도에서 각 구단 별 FA 가능 후보들을 분석하면서 콜로라도가 영입해야 할 FA 투수로 류현진을 언급했다.
SI.com은 "콜로라도는 항상 마운드가 걱정거리였다. 이번 겨울에 선발 로테이션 보강을 추진할 것"이라며 "좋은 소식은 브렛 앤더슨, 류현진, 저먼 마르케스 등 올 시즌 땅볼 유도율이 높았던 상위 투수 12명이 FA 시장에 나온다. 땅볼 유도율 49%를 기록한 저먼 마르케스에 저들 중 한두 명을 추가한다면 쿠어스필드 효과를 무력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류현진은 통산 땅볼 유도율이 48.4%, 올 시즌엔 50.4%로 리그에서 9번째로 좋았다. 콜로라도가 가장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기록이다.

그러나 관건은 몸값. 류현진은 올 시즌 사이영상 최종 후보에 오르는 등 메이저리그 진출 후 가장 좋은 시즌을 보내고 FA 시장에 나왔다. 게다가 투수들이 쿠어스필드를 기피하기 때문에 콜로라도는 항상 FA 투수들과 협상에 애를 먹어 왔다. SI.com은 "류현진의 몸값은 콜로라도가 지불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났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류현진은 콜로라도 외에 시카고 화이트삭스, 그리고 LA 다저스의 잠재 FA 계약 후보로 분류됐다. SI.com은 "다저스는 류현진과 떨어질 수 없다"며 "클레이튼 커쇼, 류현진, 워커 뷸러로 선발로테이션을 꾸린다면 불펜 고민을 덜 수 있다"고 분석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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