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 선수들의 불만 "레너드는 수많은 특권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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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클리퍼스는 지난 시즌 개막 전부터 유력한 우승후보로 불렸다. 비시즌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인 카와이 레너드를 영입했고 폴 조지를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레너드는 2019년 파이널 MVP, 조지는 2018-19 정규 시즌 MVP 투표 3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이었다. 여기에 기존 몬트리즐 해럴, 루 윌리엄스 등 탄탄한 벤치 자원까지 더해지며 막강한 전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클리퍼스는 정규 시즌을 서부 콘퍼런스 2위로 마쳤다. 플레이오프에선 2라운드에서 덴버 너게츠에 3승 4패로 무너지며 우승 문턱에도 가보지 못했다.
전략, 전술이나 선수들의 기량 문제는 아니었다. 레너드에 대한 클리퍼스 선수들의 불만이 시즌 내내 이어 온 게 팀에 안 좋은 영향을 끼쳤다.
미국 매체 '디 애슬래틱'은 17일(한국 시간) "레너드는 클리퍼스에서 많은 특권을 누렸다. 일부 선수들은 이에 큰 불만을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레너드는 몸 관리를 위해 클리퍼스 연고지인 로스앤젤레스가 아닌 샌디에이고에 거주했다. 클리퍼스의 허락이 있어 가능했다. 레너드는 선수단 비행기 출발 시간에 종종 지각을 하는 등 문제를 일으켰다. 이에 페트릭 베벌리, 해럴, 윌리엄스 등 클리퍼스 베테랑들이 크게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클리퍼스가 시즌 종료 후 새 감독으로 터런 루를 임명한 배경이 여기에 있다. 루 감독은 전략, 전술보다는 선수들과 소통에 높은 점수를 받는 지도자다. 지난 2015-16시즌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감독으로 르브론 제임스, 카이리 어빙, 케빈 러브 등 스타 선수들을 데리고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
또 지난 시즌 클리퍼스 코치로 누구보다 팀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다. 클리퍼스는 루 감독이 뒤숭숭한 선수단 분위기를 잡아주길 기대하고 있다. 지난 시즌처럼 레너드를 향한 팀 동료들의 불만이 계속된다면, 다음 시즌에도 클리퍼스의 우승은 불가능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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