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학자에서 총리까지 다양한 경력을 지닌 정운찬 전 총리가 KBO 총재로 추대됐다. 커리어는 야구와 거리가 있지만, 그의 삶과 야구는 꽤 가까웠다. KBO 총재 후보군에 들어간 이유이기도 하다. 

KBO는 29일 2017년 제 4차 이사회를 개최해 구본능 총재의 후임으로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제 22대 KBO 총재로 총회에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불참한 삼성 김동환 대표(구본능 총재에 권리 위임)를 제외한 이사회 구성원이 만장일치로 정운찬 전 총리를 추대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대 경제학 학사, 마이애미대 경제학 석사, 프린스턴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정운찬 전 총리는 서울대 총재 등을 역임했다. 야구와 관련한 직함을 가진 일은 없다. 그러나 야구와 인연은 일찍부터 잘 알려져 있다. 

2013년에는 '야구예찬'이라는 책을 썼다. 두산 베어스의 원년 팬으로도 유명하고, 일간지에서 야구 칼럼을 쓰기도 했다. 지난해 1월에는 김현수의 결혼식에서 주례를 서는 등 야구와 인연이 깊은 인물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