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 곽혜미 기자]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DH1차전이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는 두산이 9이닝 114구 9K 완봉 투구를 펼친 선발 미란다에 힘입어 KIA를 5-0으로 꺾고 승리했다.

4회초 1사 후 김선빈, 5회초 2사 후 이창진을 볼넷으로 내보낸 것을 빼고 무안타를 기록했던 미란다는 노히트노런이라는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9회초에도 등판한 미란다는 다시 한번 마운드에 간절함을 새기며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2사 김선빈에게 통한의 2루타를 허용하며 노히트노런 달성이 무산됐다.

많은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미란다는 하늘을 바라보며 아쉬움을 삼켰다. 마운드로 올라온 정재훈 코치를 향해 마지막 타자도 책임지겠다고 한 그는 최형우를 뜬공으로 처리하며 완봉승을 만들어냈다.

인터뷰에서 "아쉬움은 없었다. 매우 기쁘고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좋은 투구를 해서 만족한다. 최대한 내가 원하는 곳에 던지려고 집중했다. 상대 선수가 잘 대처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 종료 후 미란다는 자신을 바라본 김선빈을 향해 엄지를 들어올리며 인사를 했다. 노히터 무산에도 상대 타자를 인정하며 더그아웃으로 돌아간 미란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보여주며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KIA 타선을 꽁꽁 묶은 미란다 

'노히트노런이 보인다' 

9회에도 마운드 오르는 미란다 

다시 한번 마운드에 마음을 새기며 

노히트노런 대기록에 아웃 카운트 1개를 남겨 두고 김선빈에게 2루타를 허용한 미란다 

아쉬움에 하늘을 바라보는 미란다 

그래도 끝까지 책임질게요!

1피안타 완봉 투구 펼친 미란다 

미란다는 자신을 바라본 김선빈을 향해 엄지를 들어올리며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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