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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게임노트] '또 최용제가 해냈다' 두산, 선두 kt 5-3 뒤집고 2연승 질주

네이버구독_201006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2021년 10월 13일 수요일
▲ 두산 베어스 최용제 ⓒ 곽혜미 기자
▲ 두산 베어스 아리엘 미란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선두 kt 위즈를 연이틀 격파했다. 

두산은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 팀간 시즌 15차전에서 5-3으로 역전승했다. 4위 두산은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64승59패5무를 기록했고, 선두 kt는 2연패에 빠져 71승52패7무가 됐다. 

최용제가 연이틀 kt를 잡는 데 앞장섰다. 12일 kt전에도 2-1로 앞선 7회 대타로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4-1 승리에 힘을 보태더니, 이날 역시 6회 대타로 한 타석에 서 동점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는 승리와 인연은 없었으나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6이닝 7피안타 2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해 1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 갔다. 지난 5월 26일 잠실 한화전부터 매 경기 6이닝 이상 투구하며 3자책점 이하로 틀어막았다. 

미란다는 구단 역대 최다 연속 경기 퀄리티스타트 신기록과 KBO리그 외국인 투수 역대 최다 연속 여기 퀄리티스타트 신기록을 동시에 달성했다. 종전 구단 기록은 권명철 현 두산 퓨처스팀 투수 총괄 코치가 1995년에 기록한 17경기였다. 외국인 투수는 2019년 한화 워윅 서폴드가 1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역대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kt에 계속해서 끌려가는 흐름이었다. 0-0으로 맞선 2회초 무사 1, 3루 위기에서 장성우에게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0-1이 됐다. 2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 박세혁이 유격수 앞 땅볼로 출루할 때 3루주자 김인태가 득점해 1-1 균형을 맞췄으나 3회초 다시 2점을 내주면서 1-3으로 끌려갔다. 미란다가 황재균에게 좌중간 1타점 적시 3루타, 유한준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6회말 김인태와 안재석이 연속 안타로 출루하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계범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된 가운데 박세혁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사 2, 3루 강승호 타석에서 두산 벤치는 대타 최용제 카드를 꺼냈다. 최용제는 좌전 2타점 적시타로 3-3 균형을 맞췄다. 

조수행의 빠른 발이 결승 득점까지 이어졌다. 7회말 1사 후 페르난데스가 우전 안타로 출루하자 조수행이 대주자로 나섰다. 1사 1루 박건우 타석 때 조수행이 2루를 훔쳤고, 이때 포수 장성우의 송구 실책이 겹쳐 1사 3루로 상황이 바뀌었다. 박건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조수행이 득점하면서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8회말에는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한 박지훈이 상대 투수 견제 실책과 폭투에 힘입어 득점하면서 5-3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 불펜은 7회부터 가동됐다. 홍건희(2이닝)-김강률(1이닝)이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한편 kt 선발투수 배제성은 6이닝 5피안타 5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승패 없이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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