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븐틴이 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세븐틴이 사랑의 힘을 노래하는 '록 위드 유'로 글로벌을 또 한 번 정조준한다.

세븐틴은 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아홉 번째 미니앨범 '아타카' 글로벌 간담회에서 "빌보드 1위가 목표"라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세븐틴은 약 4개월 만에 새 앨범 '아타카'를 발표한다. '아타카'는 하나의 악장 끝에서 다음 악장이 이어질 때 '중단 없이 계속 연주하라'라는 용어를 뜻한다. 상대방을 향한 주체할 수 없는 사랑의 감정과 멈출 수 없는 정열적인 마음을 비유적으로 표현해, 세븐틴의 대담하고 진취적인 사랑법을 전한다.

특히 '아타카'는 세븐틴이 지난 5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파워 오브 러브' 프로젝트의 세 번째 시리즈다. 엇갈린 상황 속 혼란스러운 세 남녀의 사랑과 우정의 딜레마를 풀어낸 원우, 민규의 유닛곡 '비터 스위트', 사랑의 감정을 깨닫게 해준 '너'에게 용기 있게 고백하는 '나'를 노래한 여덟 번째 미니앨범 '유어 초이스'에 이어 '아타카'에서는 질주하는 사랑의 열정을 그린다.

호시는 "이번 앨범을 듣고 '됐다'고 생각했다. 너무 큰 자신감을 갖고 준비했기 때문에 저희 아버지께서도 타이틀곡을 듣자마자 '찬아, 됐다'고 하셨다. 정말 자신이 있다"고 남다른 자신감을 보였다. 

타이틀곡 '록 위드 유'는 강렬한 신스, 기타 사운드가 돋보이는 록 기반의 곡으로, 세븐틴의 깊어진 감정선과 에너지 넘치는 멜로디, 정열적인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곡이다. 세븐틴은 더욱 거침없는 강렬한 보컬과 퍼포먼스로 '너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는 나'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세븐틴은 이번 앨범을 발표하기 전 전원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2015년 데뷔한 세븐틴은 전속계약 기간이 끝내기 전 13인 전원이 재계약에 뜻을 모으며 활동 제2막을 맞이하게 된 것. 

에스쿱스는 "회사가 오랜 시간 저희에게 보여준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회사와 재계약을 하게 된 것 같다. 오랜 시간 함께하면서 저희를 잘 케어해주고, 저희에 대해서 잘 알고 저희가 그리는 미래에 대해서 도움을 많이 줄 거라고 믿기 때문에 함께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사실 솔직히 말씀드리면 회사에 대한 한치의 고민도 없었다. 저희는 13명이 함께 이 회사에서 함께할 것이라는 마음이 처음부터 있었고, 그 과정 속에서 회사와 서로에게 신뢰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호시는 "전원 조기 재계약이 저희 세븐틴에게 어른으로서 한 단계 성숙해지는 성장 과정이 된 것 같다. 세븐틴 팀으로서도 한 번 터닝 포인트가 있었던 것 같다"며 "세븐틴이 앞으로도 단단해진 마음으로 새로워진 모습 보여드리려고 하고 있으니 많이 기대해 달라. 좋은 무대와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록 위드 유'는 준, 디에잇 없이 멤버들이 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호시, 원우, 우지,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가 11인 체제로 활동한다. 준, 디에잇은 코로나19 등으로 미뤄온 중국 내 활동을 재개하고, 한동안 만나지 못했던 중국의 가족들과도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하반기에는 중국에서만 머무르기로 했다. 음원 녹음, 뮤직비디오, 콘텐츠 촬영은 함께했지만 방송 활동 등에서는 빠지게 된다. 

승관은 "저희가 데뷔 때부터 13명이서 쭉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빈자리를 느끼는 게 당연하다. 일상에서도 함께할 때가 많아서 그립다. 오늘 저희가 사전 녹화도 하고 왔는데 멤버들이 영상을 보고 자기 파트 잘 채워줘서 고맙다고 했다. 연락을 자주 주고받고 있고, 멤버들도 중국에서 활동 열심히 하고 있어서 서로 열심히 하는 게 좋은 것 같다"고 했다.

민규는 "주어진 역할을 잘 해내기로 해서 서로 응원하고 있다. 13명이서 하던 걸 11명이서 채우려고 노력한 우리 11명 멤버들에게도 고맙고, 새로운 경험과 도전을 하고 있는 중국 멤버들에게도 고맙다고 하고 싶다"고 했고, 원우 역시 "준과 디에잇과 함께 활동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 세븐틴이 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세븐틴은 전작 '유어 초이스'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15위로 첫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음반 발매 후 일주일 간의 판매량을 집계하는 초동 판매량은 136만 장을 돌파하며 자체 최고 신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단일 앨범으로는 네 장 연속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쿼드러플 밀리언셀러'에 올랐다.

특히 새 앨범은 선주문량만 141만 장을 돌파하며 이미 '밀리언셀러'를 예고하고 있다. 세븐틴은 "저희도 기사를 통해 이 소식을 접했는데 이러한 기록은 온전히 세븐틴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걸 저희도 잘 알고 있다"며 "앨범을 위해 고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또 저희에게 큰 힘이 돼주신 전 세계 캐럿(공식 팬클럽) 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했다.

우지는 "'유어 초이스'에서는 사랑을 할 준비가 된 세븐틴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정열적으로 뛰어가는 세븐틴을 보여드린다.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즐겨주시면 좋겠다"고 했고, 승관은 "저희가 영광스럽게도 바랐던 '빌보드 200'에 15위로 첫 진입을 할 수 있었다. 지난 앨범에도 빌보드 1위를 하고 싶었다고 했는데 진입으로만도 기뻐서 멤버들과 기뻐했다. 그러나 목표는 클수록 좋으니까 이번에는 정말 1위를 하고 싶다"고 했다. 

버논은 "연습실에서 멤버들과 '꿈을 크게 가져라, 깨져도 조각이 크다'라는 말을 어디서 봤었는데 저희끼리 얘기를 한 적이 있다. 1위라는 큰 목표를 잡아본 것 같다"고 큰 그림을 그리겠다고 강조했다. 

세븐틴은 방송계와 가요계를 넘나들며 활약을 펼치는 팀이다. 예능은 물론 뮤지컬 등 다양한 개인 활동으로 연예계에서 세븐틴 멤버들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승관은 세븐틴이 보여주는 '따로 또 같이 활동'에 대해 "13명이 목표가 같고 팀에 대한 애정도가 강하다. 앞으로 나아가려는 힘을 캐럿분들도 계시지만 저희끼리도 많이 얻고 있어서 시너지를 내는 것 같다"며 "13명 모두가 세븐틴 활동에 대한 확신과 책임감이 커진다. 작은 것 하나를 하더라도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사명감이 커지고 있다. 그래서 개인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팀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도겸은 "열심히 살았다. 저희 세븐틴한테 정말 값진 해로 기억이 될 것 같다. 13명 멤버들이 모두 함께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열심히 하는 모습도 감사한 것 같다. 저희가 들려드리는 앨범으로 많은 분들께 좋은 영향을 드릴 수 있는 게 정말 행복한 일인 것 같다. 앞으로 더 값지고 소중한 순간이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아타카' 앨범으로, 또 앞으로도 선한 영향 끼치는 세븐틴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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