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유럽 본토에서 맹활약에 거물 구단이 움직인다. 베이징 궈안 시절에도 김민재(25, 페네르바체)와 연결됐던 유벤투스다.

터키 매체 '타크빔'은 24일(한국시간) "유럽 메가 구단들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벤투스, 토트넘 홋스퍼, 보르도가 김민재를 원한다. 현재 김민재 몸값은 900만 유로(120억 원)에서 2000만 유로(약 266억 원)까지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올해 여름 베이징 궈안을 떠나 유럽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숱한 루머들이 있었지만, 페네르바체가 적극적이었다. 페네르바체는 김민재를 핵심 선수로 분류했고, 리그와 유럽대항전을 가리지 않고 선발로 보냈다.

김민재 경기력은 최고였다. 과장을 더해 홀로 페네르바체 스리백을 책임질 정도다. 최근에 열렸던 갈라타사라이 원정 '이스탄불 더비'에서 역대급 경기를 했다. 다부진 피지컬에 정확한 태클로 갈라타사라이 공격을 막았다. 중앙 수비 포지션에 공격 포인트가 없었지만,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터키 현지에서도 "김민재가 겨울에 당장 떠날까 봐 걱정이다. 터키 리그에서 뛰기 아까운 선수"라며 찬사였다. 매 경기 맹활약에 유럽 스카우터도 김민재를 보려고 터키에 모였다는 보도가 끊이지 않았다. 

여름에 간헐적으로 연결됐던 유벤투스도 있었다. 유벤투스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아래서 도약을 노리지만 쉽지 않다. 13경기에서 6승 3무 4패(승점 21점)로 6위에 있다. 특유의 견고한 수비도 사라졌다.

유럽에서 탁월한 수비에 관심은 있지만, 크게 적극적이진 않은 모양이다. '타크빔'은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을 언급하면서 "토트넘이 유벤투스보다 높은 이적료를 제시했다"고 짚었다. 황의조 소속팀 보르도도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인 팀 중 하나였다.

페네르바체가 내년 1월에 김민재를 보낼 가능성이 적다. 팀 내 핵심 선수를 입단 6개월 만에 보내는 건 쉽지 않다. 하지만 2021-22시즌 전반기부터 굵직한 팀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기에 내년 여름에 김민재를 향한 러브콜은 더 뜨거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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