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랄프 랑닉 감독.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강유 영상기자] 랄프 랑닉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부임 후 첫 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맨유는 5일(이하 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1-0으로 이겼습니다.

이날 경기는 랑닉 감독의 맨유 데뷔전이었습니다.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마커스 래시포드를 투톱에 내세운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습니다.

첫 경기부터 랑닉 감독 특유의 색깔이 진하게 묻어났습니다. 맨유 선수들은 공격수, 수비수 할 것 없이 앞 선부터 강하게 상대를 압박했습니다. 공을 뺏으면 빠른 공수 전환으로 득점을 노렸습니다.

하지만 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습니다. 0-0 행진이 생각보다 길어지자 랑닉 감독은 후반전 제이든 산초와 래시포드를 빼고 메이슨 그린우드, 안토니 엘랑가를 넣는 변화를 꾀했습니다.

랑닉 감독의 교체카드는 적중했습니다. 후반 32분 그린우드의 패스를 받은 프레드가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프레드의 결승골로 맨유는 승점 3점을 더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6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하고 침체기에 있던 팀 내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습니다. 랑닉표 압박축구가 맨유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기대됩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