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1일 만에 홈런-홈런-홈런-홈런-홈런 대폭발+엘빈 7승 수확! 롯데 드디어 2연패 탈출 [인천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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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무려 1441일 만에 5방의 홈런포를 터뜨리며, 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그리고 엘빈 로드리게스가 '에이스'라는 타이틀에 어울리는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롯데는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시즌 14차전 원정 맞대결 11-0으로 완승을 거뒀다.
# SSG 라인업
정준재(2루수)-박성한(유격수)-김재환(지명타자)-전의산(1루수)-한유섬(우익수)-최지훈(중견수)-블라이 마드리스(좌익수)-조형우(포수)-안상현(3루수), 선발 투수 타케다 쇼타.
# 롯데 라인업
황성빈(중견수)-나승엽(1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지명타자)-고승민(2루수)-윤동희(우익수)-한태양(3루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 선발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
폭염 브레이크가 끝나고 2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1%로 떨어진 롯데가 스윕패를 피했다. 경기 초반 또 타케다를 공략하는데 애를 먹던 롯데는 3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한태양의 볼넷과 전민재의 안타로 마련된 1, 3루에서 손성빈의 땅볼로 선취점을 확보했다. 그러더니 황성빈과 나승엽이 각각 1타점 3루타, 1타점 2루타를 폭발시켜 3-0으로 앞섰다.
롯데는 계속해서 간격을 벌렸다. 4회초 선두타자 고승민이 타케다의 4구째 127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그리고 한태양이 타케다의 140km 투심을 공략해 마수걸이 홈런을, 이어지는 1사 1루에서는 손성빈이 타케다의 110km 커브에 좌월 투런포를 만들어냈다. 이 세 방의 홈런으로 롯데는 역대 5번째 4500홈런의 고지를 밟았다.
그리고 롯데는 5회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빅터 레이예스의 안타로 마련된 1사 1루에서 고승민이 이번에는 다케다의 139km 직구를 또 한 번 담장 밖으로 보내며 9-0까지 격차를 벌렸다. 고승민의 개인 통산 두 번째 연타석 홈런.
롯데는 7회 쐐기까지 박았다. 이번에도 레이예스가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후속타자 한동희가 SSG의 바뀐 투수 박시후의 144km 투심을 받아쳐 비거리 130m의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까지 뽑아냈다. 롯데의 한 경기 5홈런은 2022년 9월 2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무려 1441일 만이었다.
마운드도 완벽했다. '에이스' 엘빈 로드리게스는 1회부터 위기 없이 SSG 타선을 묶어내더니, 2회 첫 삼자범퇴를 마크했다. 그리고 3회 2사 1, 2루의 위기를 넘어서면서 탄력을 받기 시작했고, 4회에는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고도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이후 로드리게스는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진 못했으나, 5회에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요건을 갖췄고, 6회에도 1사 3루를 극복하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완성했다. 이날 투구로 로드리게스는 평균자책점을 3.81까지 끌어내렸다.
로드리게스의 투구수에 여유가 있었지만, 롯데는 그동안 투입하지 못한 불펜 투수들에게 등판 기회를 안겼다. 이에 박정민(1이닝)-이민석(1이닝)-박세진(1이닝)을 차례로 투입해 뒷문을 걸어잠그고 연패를 끊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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