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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맨시티 고별전 치른 셈' 네덜란드 미드필더 라인더르스, 맨시티 떠나 사우디 알 카디시야 이적 임박...이적료 996억

작성일: 2026.08.14 12:30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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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티자니 라인더르스(28)가 맨체스터 시티 입단 불과 1년 만에 잉글랜드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카디시야가 약 1000억 원을 투자해 영입을 눈앞에 뒀다.

영국 'BBC'는 14일(한국시간) "맨시티와 알 카디시야가 라인더르스의 이적료 5200만 파운드(약 996억 원)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적이 마무리되면 지난해 여름 AC 밀란에서 맨시티로 합류했던 라인더르스는 한 시즌 만에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당시 맨시티가 지불한 이적료는 4650만 파운드(약 891억 원)였다. 따라서 맨시티는 1년 만에 약 550만 파운드의 이적료 차익까지 남길 수 있게 됐다. BBC에 따르면 라인더르스는 이적을 앞두고 13일 1군 선수단과 별도로 훈련했다.

기대에 비하면 짧은 동행이었다. 라인더르스는 맨시티 합류 직후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마지막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 확실한 핵심으로 자리 잡지는 못했다. 공식전 47경기에 나서 7골을 기록했다.

라인더르스는 공격적인 재능이 돋보이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다. 좁은 공간에서 압박을 벗겨낸 뒤 직접 공을 운반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빠른 패스와 침투를 통해 상대 페널티박스까지 적극적으로 올라간다. 반면 강한 몸싸움과 공중볼 경합, 수비 위치 선정에서는 상대적으로 약점을 노출했다. 프리미어리그의 강한 압박과 빠른 템포 속에서 이러한 단점이 더욱 부각됐다.

맨시티 역시 중원에 대대적인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로드리의 미래가 불투명한 가운데 첼시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엔소 페르난데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라인더르스는 지난 9일 한국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한 바 있다. 이로써 공교롭게도 그의 맨시티 마지막 경기 장소는 한국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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