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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순간'엔 가스파리니, 서브로 대한항공 구하다

작성일: 2016.12.24 17:02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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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유현태 기자] 가스파리니가 위기의 순간 대한항공을 구했다.

대한항공은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NH농협 V리그 3라운드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9, 25-20, 22-25, 22-25, 15-7)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2연패를 끊고 12승 6패 승점 34점을 기록했다.

가스파리니와 신영수가 3세트까지 각각 22점과 19점을 기록하면서 대한항공의 '비행'을 이끌었다. 대한항공의 완승 분위기였다. 그러나 3세트를 접전 끝에 KB손해보험에 내주면서 경기 분위기가 묘하게 흘렀다. 마지막 세트 가스파리니의 서브가 불을 뿜었다.

가스파리니는 33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공격 성공률은 46%로 다소 부진했다. 3세트에도 연달아 KB손해보험의 블로킹을 넘는 데 실패했다. 박기원 감독은 경기 뒤 "가스파리니의 체력을 관리하지 못했다"면서 가스파리니의 컨디션을 염려했다. 3세트를 접전 끝에 내준 대한항공은 4세트 초반 크게 흔들리며 풀세트 접전에 들어갔다. 

연달아 2세트를 내준 대한항공이 분위기를 잃을 수도 있었다. 가스파리니는 중요한 순간에 해결사 임무를 다했다.

5세트 자신의 장기인 서브로 경기를 해결했다. 대한항공은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가스파리니의 막강한 서브를 앞세워 7-0까지 도망갔다. 가스파리니는 KB손해보험의 서브 리시브를 흔들었고 서브로만 득점 3개를 올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가 5세트 맹활약하며 소중한 승리를 따내며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단독 선두를 달리다가 3위로 순위가 떨어졌지만 박기원 감독은 "현재의 결과면 충분히 예상했던 범위에 있다"며 "가스파리니와 한선수의 체력을 잘 관리해 4라운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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