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무려 73일 만에 타점 추가, 반가운데 반갑지가 않다…9회 8점차 대타 기용, 타율은 0.066까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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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73일 만에 타점을 기록했다.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가운데 8점 차로 끌려가던 9회 1사 상황에서 대타로 출전해 거둔 성과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의 대타 출전은 지금 김하성의 위치를 다시 보여주는 씁쓸한 대목이기도 하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킴벌랜드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9회 대타로 나와 1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애틀랜타는 3-10으로 완패했다. 김하성의 9회 타점으로 1점을 만회했으나 경기 흐름에 영향을 끼칠 정도는 아니었다. 시즌 성적은 31경기에서 76타수 5안타, 타율 0.066으로 떨어졌다. 타점은 4개째다.
이날 애틀랜타는 마우리시오 두본을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김하성은 지난 8일 뉴욕 양키스전 9번타자 유격수 출전 이후 다시 일주일 넘게 선발 라인업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교체 출전 기회를 얻기도 쉽지 않다. 9일부터 16일까지 단 3경기에 출전했고 그 사이 타석에 선 것은 16일이 처음이었다. 10일 양키스전에 대주자로, 15일 애리조나전에 대수비로 출전했다.
애틀랜타는 2-10으로 뒤처진 9회말 선두타자 맷 올슨의 2루타, 오지 알비스의 3루수 땅볼로 1사 3루 기회를 얻었다. 김하성은 마이클 해리스 2세의 대타로 나와 볼카운트 1-1에서 필립 에이브너의 몸쪽 높은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겼다. 타구 속도 98.9마일(약 159.1㎞) 강한 타구가 나왔지만 안타가 되지는 않았다. 대신 3루에 있던 올슨이 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타점은 지난 6월 4일 토론토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김하성은 8번타자 유격수로 나와 2회 첫 타석에서 적시타를 쳤다. 패트릭 코빈을 상대로 안타를 치면서 2루에 있던 주자를 불러들였다.
그 뒤로 16경기 30타석 26타수 동안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안타가 하나도 없었고, 볼넷 4개를 얻는 동안 삼진을 9번 당했다. 믿기 어려운 깊은 슬럼프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김하성의 시즌 성적은 타율 0.066, OPS 0.231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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