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샷에 뒤바뀐 운명…삼성 8승 올스타 전격 불펜 이동, 148km 좌완에 선발 기회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대구, 윤욱재 기자] "다음에 선발투수로 나가야죠"
누구도 예상 못한 순간에 누구도 예상 못한 호투가 펼쳐졌다. 삼성 좌완투수 이승현(27)이 이제 선발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꿰찬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한화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승현은 다음에 선발투수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15일) 삼성은 안방에서 한화와 맞대결을 치렀고 선발투수로 우완 양창섭을 내세웠으나 양창섭은 1회초 강백호에게 우전 적시 2루타를 맞고 흔들리더니 노시환에게 시속 143km 투심 패스트볼을 던진 것이 헤드샷으로 이어지는 바람에 자동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삼성 벤치는 1회부터 선발투수가 마운드를 물러나면서 뜻하지 않은 위기를 맞았지만 양창섭 대신 마운드에 오른 이승현이 5⅔이닝 2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분위기를 반전하는데 성공했다. 최고 구속 148km에 달하는 투심 패스트볼과 주무기 커브가 돋보였다. 경기는 삼성의 11-6 승리로 끝났고 삼성은 1위 KT를 0.5경기차로 추격했다.
"(양창섭의 퇴장에) 당황했다"라는 박진만 감독은 "불펜에 연투로 인해 쓸 수 없는 투수들이 몇 명 있어서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걱정을 많이 했다"라고 당시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이어 박진만 감독은 "(이)승현이가 6회까지 던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라면서 "워낙 어려운 상황에서 6회까지 완벽하게 던졌다. 팀이 승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잘 만들어줬다"라고 이승현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승현의 호투는 박진만 감독의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 박진만 감독은 이승현의 향후 활용법에 대해 "다음 경기는 선발투수로 나가야죠"라면서 "(양)창섭이가 다음 주부터 승현이가 했던 보직으로 교체를 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양창섭은 올 시즌 꾸준히 삼성의 선발로테이션을 지키며 19경기 83⅓이닝 8승 2패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올스타에 뽑히는 감격도 맛봤다.
그러나 최근 결과가 좋지 않았다. 지난달 29일 대구 KIA전에서는 6이닝 1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6실점에 그친 양창섭은 4일 대구 한화전에서 4⅔이닝 2피안타 4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고 15일 대구 한화전에는 헤드샷 자동 퇴장으로 ⅓이닝을 소화한 것이 전부였다.
박진만 감독은 "창섭이가 초반에 좋았는데 최근 2~3경기 흐름이 좋지 않았다. 프로는 경쟁이다. 승현이가 분명 좋은 활약을 했기 때문에 다음에 그런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LG 이러다 가을 최약체 전락하나, 2연패 전선 비상등… KIA-두산은 있는데 LG는 없다
2026-10-05
-
日 유학도 소용없나, 이의리 또 볼넷·볼넷·볼넷…KIA 3위 도약 축제의 날, 이건 고민되겠네
2026-10-05
-
'4위→3위 도약' 이범호 "전상현이 큰일 해줬다" 극찬…기적의 9회초, 선수 기용 뒷이야기는?
2026-10-04
-
한화 포수 얼마나 많으면 20대 자원 방출했나…그래도 "한화에서 야구해서 참 행복했다" 인사 남겼다
2026-10-04
-
하필 구단 신기록 수립한 날에…삼성 20안타 맞고 충격의 대패, 페덱 등판 불발→점점 멀어지는 1위의 꿈
2026-10-04
-
3위 내놔! KIA 9회 대역전극 미쳤다!…LG 충격의 '패패패패패패패' 7연패→4위 추락 [잠실 게임노트]
2026-10-04
추천 콘텐츠
-
한국 축구 '초대형 변화' 온다! 월드컵 예선 싹 바뀌나…아시아 네이션스리그 2030년 출범 추진→'1부 6위'까지 본선 직행
2026-10-05
-
한국에선 자리 있을까…"야구 끝낼 생각 없어" 27세에 NPB 방출→현역 연장 강력 의지, 간절하게 새로운 팀 찾는다
2026-10-05
-
[오피셜] “메달보다 군대 면제만 바라보고 뛰었다” 양민혁 실언논란, “조롱 의도 없었다, 분명 제 잘못” 공식적으로 사과
2026-10-04
-
"배우인 줄 알았다" 日육상 스타 외모 화제…팔로워 3억4000만 '세계적 셀럽' 킴 카다시안도 만났다
2026-10-04
-
韓축구 "군대 안 갑니다" 후폭풍 일파만파→AG 병역특례 존폐 논쟁 재점화…"BTS도 다녀왔다" 정치권도 작심 비판
2026-10-04
-
'대이변' 사상 최초 7관왕인데 MVP 못 받았다…中 장잔숴 제친 '태국판 볼트', 金 2개로 아시안게임 왕별 등극
2026-10-04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메달 딸 땐 좋았지' 항저우 AG 병역혜택 받은 선수 10명 병역법 위반이라니→'경고 조치'
2026-10-02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