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미 '신인왕 유력' 안방마님 발굴했는데…신들린 3할8푼 포수 활용법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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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올해 한화가 발굴한 최고의 히트상품은 역시 '거포 포수' 허인서(23)가 아닐까.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4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거포 유망주로 주목을 받은 허인서는 올해 한화의 주전 포수로 성장, 93경기에서 타율 .294 84안타 16홈런 57타점을 기록하면서 현재 강력한 신인왕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앞으로 한화의 10년 안방을 책임질 선수의 등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그런데 한화에는 퓨처스리그에서 3할 8푼대 맹타를 치고 있는 또 1명의 젊은 포수가 있다.
바로 장규현이다. 우투좌타 포수 자원인 장규현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52경기에 출전해 타율 .381, 출루율 .461, 장타율 .503 59안타 2홈런 2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볼넷 23개를 고르면서 삼진은 20번만 당했다.
최근 타격감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장규현은 지난 15일 울산 웨일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4타수 4안타 1타점을 폭발하며 시즌 타율을 .364에서 .381로 끌어 올렸다.
이미 퓨처스리그에서는 검증을 마친 자원이라고 할 수 있다. 장규현은 지난해에는 퓨처스리그 84경기에서 타율 .376, 출루율 .473, 장타율 .516 80안타 4홈런 44타점을 기록했다. 올해도 비슷한 흐름을 유지하는 중이다.
물론 올해 1군에서도 뛸 기회는 있었다. 올 시즌 장규현은 1군에서 10경기에 나와 타율 .286 4안타 1타점을 남겼다. 특히 7월 8일에 1군으로 올라온 이후 23일간 1군 엔트리에 있었는데 이때는 이미 허인서가 주전 자리를 차지한 뒤였다. 주로 대타 요원으로 뛸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현재 한화는 6위에 위치하고 있고 여전히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사투를 이어가고 있다. 당장 장규현을 밀어주면서 기회를 줄 수 있는 환경은 아닌 것이다. 한화의 1군 엔트리에 등록된 포수는 허인서와 최재훈 등 2명이다. 허인서가 주전으로 많은 플레잉 타임을 가져가면서 베테랑 최재훈이 뒤를 받치는 형태다.
장규현은 올해 1군에서 1루수로도 4경기에 나선 기록이 있다. 당시엔 주장 채은성이 부상으로 공백을 갖고 있었던 상황. 이제 한화는 채은성과 더불어 김태연을 1루수로 활용이 가능해 부족함이 없다고 할 수 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한화는 올해 역시 포스트시즌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 5위 두산과 격차가 6경기로 벌어져 있지만 아직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이런 상황에 당장 한화가 2군 무대를 점령한 '검객' 포수에게 눈길을 줄지는 미지수. 그러나 야구는 올해만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기에 명확한 플랜도 필요한 것이 분명하다. 한화의 미래 설계에 장규현의 활용법은 어떻게 구상하고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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