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정도의 선수가 됐다"고 칭찬 쏟아냈는데…두산 초대형 트레이드 주인공, 왜 선발 제외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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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박승환 기자] "그 정도의 선수가 됐다"
김원형 감독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13차전 홈 맞대결에 앞서 선발 라인업과 김민석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두산은 김대한(우익수)-조수행(좌익수)-박준순(2루수)-양의지(지명타자)-안재석(3루수)-박찬호(유격수)-정수빈(중견수)-윤준호(포수)-박지훈(1루수) 순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눈에 띄는 변화가 있다면 김민석이 빠졌다는 점.
김민석은 지난 202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롯데의 선택을 받았다. 김민석은 데뷔 첫 시즌부터 많은 기회를 받으며 올스타전에도 출전하는 등 롯데가 적극적으로 밀어줬는데, 이듬해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면서, 입지가 좁아지게 됐고, 2024시즌이 끝난 뒤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으로 이적했다.
두산은 오래 전부터 김민석을 주시했던 팀. 하지만 김민석은 이적 첫 시즌에는 95경기에서 타율 0.228을 기록하는데 그쳤는데, 올해는 완전히 꽃을 피우는 중이다. 올 시즌 김민석은 102경기에서 106안타 4홈런 40타점 타율 0.315 OPS 0.808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런데 이날 김민석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올해 '친정' 롯데를 상대로 11경기에서 15안타 1홈런 10타점 타율 0.375를 기록할 정도로 매우 강한 편. 도대체 김민석이 빠진 이유는 무엇일까.
김원형 감독은 21일 경기에 앞서 "김민석은 오늘 데이터를 조금 봤다"며 "다른 것은 아니고, 오늘 하루 잠깐 빠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석은 올해 롯데에게 강했는데, 김진욱에게는 유독 약했다. 지난해 맞대결 전적은 없지만, 올해 김진욱을 상대로 3번 맞붙어 한 개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하는 등 2삼진으로 약했다. 때문에 김진욱이 마운드에서 내려가기 전까지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게 된 것이다.
김원형 감독은 "오늘 하루 잠깐 빠지는 것이다. 김민석 이야기를 잘못하면 욕을 많이 먹는다"고 너스레를 떨며 "그 정도의 선수가 됐다. 좋은 일이다. 찬스 때 약한 면도 없고. 다만 오늘은 별 다른 이유 없이 데이터를 봤다. 내일은 스타팅으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원형 감독은 김대한과 조수행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김대한은 전날(20일) 무안타로 침묵했고, 한창 좋았을 때와 비교하면 페이스가 떨어졌으나,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조수행은 타율 0.363으로 펄펄 날아오르는 중. 특히 최근 10경기 성적은 16안타 타율 0.571로 적수가 없을 정도다.
사령탑은 "김대한은 1번으로 가는 시점에 굉장히 좋았다. 페이스가 계속 이어질 순 없지만, 어느 정도 1번에서 계속 기회를 주고 싶다. 그리고 매번 안타를 치고 출루를 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한 경기에 한 번씩은 꼭 출루를 해주고 있다. 현재까지는 1번 타자의 고민을 (김)대한이가 덜어주고 있다"고 웃었다.
그리고 조수행의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김원형 감독은 "본인이 여러 가지를 많이 준비했었고, 그 모습들이 나오고 있다. 이게 시즌 끝까지 가면 팀에는 엄청난 도움이 된다. 수비, 주루가 돼는 선수다. 타격만 되면 주전이다. 특히 출루하면 상대 팀에서는 어려움이 많은 선수지 않나. 너무 잘해주고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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