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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 안 써요, 3경기 남기고 2.5경기 차도 모를 일" 시즌 첫 3위인데 정말? 이범호 감독 단호했다

작성일: 2026.08.21 18:04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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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이범호 감독 ⓒKIA 타이거즈
▲ KIA 이범호 감독 ⓒKIA 타이거즈
▲ KIA 박재현 ⓒKIA타이거즈
▲ KIA 박재현 ⓒKIA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KIA 타이거즈가 5연승을 달리며 '빅3'에 합류했다. 3위를 지키고 있던 LG를 4위로 끌어내리고 개막 후 처음으로 3위에 올랐다. 이범호 감독은 그러나 "신경 안 쓴다"며 "3경기 남기고 2.5경기 차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KIA는 20일 대전 한화전에서 10-6 완승을 거두고 5연승을 완성했다. 한때 4-2로 앞서다 4-6으로 역전당했다가, 8회 김태군의 2점 홈런에 힘입어 7-6으로 재역전한 뒤 9회 3점을 보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로 KIA는 단독 3위가 됐다. LG와 경기 차 없는 3위다. 

이범호 감독은 21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순위 상승에 대해 "신경 안 쓴다. 아직 35경기나 남았고, 아시안게임이라는 특수 상황도 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에는 3경기 남기고 2.5경기 차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 (3위를)별로 신경 안 쓴다. 이길 수 있는 경기는 딱 잡고, 어렵겠다 싶으면 상황 봐서 놓기도 하고 이래야 할 것 같다. 지금은 선수들이 잘 달리고 있다. (순위에)크게 신경 쓰지 않고 지금처럼 차분하게 유지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래도 '3위'라는 성과에는 의미를 뒀다.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는 상징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이범호 감독은 "많은 분들이 하위권으로 예상했다. 우리 선수들이 그렇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을 수 있다. 경기를 치르면 치를 수록 젊은 선수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작년에 어려운 시즌을 보냈던 선배들도 자기 기량을 꽃피우고 있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또 "어떤 팀이라도 다 5강에 들어갈 전력은 가졌다고 본다. 거기에 부상 선수가 어떻게 나오느냐, 아니면 원래 잘했던 선수들이 어떤 성적을 내느냐에 따라 팀이 바뀔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시즌 같다. 개인적으로는 (3위에)만족한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지금까지 잘 한 것처럼 마지막까지 잘 준비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KIA 김도영 ⓒKIA타이거즈
▲ KIA 김도영 ⓒKIA타이거즈

한 달 가량 남은 아시안게임에는 외야수 박재현, 내야수 김도영, 투수 성영탁이 출전한다. 무엇보다 김도영의 공백이 크게 느껴진다. 

이범호 감독은 "외야는 재현이가 빠져도 카스트로를 좌익수로 쓰고, 1루에 오선우나 박상준이 나가면 커버가 된다. 3루가 제일 고민이다. 박민이 와서 채워주면 좋은데 아직은 허리가 안 좋다. 9월초에는 준비해서 올 수 있다고 한다. (3루도)커버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선발투수는 안 빠지는데 불펜에서 영탁이가 나간다. 조상우 전상현 정해영으로 커버할 수 있다. 3루가 제일 큰 고민이다. 시즌 치르면서 컨디션 좋은 선수들을 내보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21일 고척 키움전 선발 라인업

박재현(좌익수)-하주석(유격수)-김도영(3루수)-해롤드 카스트로(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오선우(1루수)-한준수(포수)-김호령(중견수), 선발투수 양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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