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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라니에리가 2015-16시즌 레스터 우승을 예감한 순간

작성일: 2016.12.25 10:18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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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스터시티는 2015-16시즌 구단 사상 첫 우승을 거뒀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클라우디오 라니에리(65) 레스터시티 감독이 동화와도 같았던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그가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이 가능하리라고 느낀 건 26라운드 아스널전을 마친 뒤였다.

라니에리는 24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우승을 예감한 순간에 대해 말했다. 1-2로 진 아스널전이었다. 그때 레스터시티는 앞선 라운드에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를 각각 2-0, 3-1로 이기고 7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었다.

그는 "당시에 우린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을 (연달아) 만났다"며 "전 세계는 우리가 지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우린 맨체스터 시티까지 이겼다. 리버풀을 상대해서도 이겼고, 아스널을 만나서 졌다"고 말했다.

당시 레스터시티는 전반 45분 터진 제이미 바디의 PK 골로 앞서 나가다 2골을 내리 내주며 승점 3점을 내줬다. 후반 9분 대니 심슨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렸고, 이후 아스널이 득점했다. 결승 골은 후반 추가 시간 5분이 돼서야 대니 웰백이 넣었다.

▲ 제이미 바디는 아스널전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졌지만 라니에리는 레스터시티가 강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는 "아스널 11명이 우리 10명을 상대했다. 우릴 이기기 위해서는 95분이 필요했다"며 "속으로 난 '어쩌면 우린 (순위표) 매우 높은 곳까지 가겠구나'하고 생각했다"고 했다.

26라운드 패배를 끝으로 레스터시티는 38라운드까지 무패를 달렸다. 우승 확정은 폐막을 2경기 남기고 했다. 레스터시티의 시즌 최종 기록은 23승 12무 3패, 승점 81점이다. 리그 2위 아스널은 승점 10점이 모자란 승점 71점(20승 11무 7패)으로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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