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아들 잃고도 아무 말 없이 뛰었다…NFL 스타의 가슴 찢어지는 사연 뒤늦게 알려져→"어떻게 견디는지 상상조차 못해" 동료들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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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미국프로풋볼(NFL) 버펄로 빌스의 수비 태클(쿼터백을 사각지대에서 보호하는 포지션) 에드 올리버가 두 살배기 아들을 불의의 사고로 잃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큰 슬픔을 안고도 묵묵히 시즌을 준비해온 그에게 구단과 동료들이 일제히 애도의 뜻을 전했다.
미국 'ABC뉴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빌스가 두 살 아들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올리버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보내는 동시에 충분한 회복 시간과 공간을 보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올리버의 아들은 지난 6월 28일 미국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의 한 주거지역 수영장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이후 호흡을 되찾지 못하고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두 살배기 아들의 이름 역시 아버지와 같은 '에드'였다.
해리스 카운티 보안관실은 당시 구체적인 신원은 공개하지 않은 채 휴스턴 북부의 한 주택가에서 어린아이가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보안관실은 "비극적인 사고다. 믿을 수 없을 만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아이의 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설명했다.
올리버는 초인적인 멘털을 발휘했다.
천형(天刑)을 입은 아버지가 아들을 잃은 뒤에도 지난달 예정대로 빌스 트레이닝캠프에 합류했다.
지난 15일 캐롤라이나 팬서스를 29-14로 꺾은 프리시즌 첫 경기에도 변함없이 블라인드 사이드에서 쿼터백을 보호했다.
상당수 팀 동료조차 최근에야 그의 가슴 아픈 사연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올리버의 든든한 수비로 양질의 패스를 전방으로 뿌리는 팀 주전 쿼터백 조시 앨런은 23일 클리블랜드 브라운스를 31-7로 꺾은 프리시즌 2차전 후 언론 인터뷰에서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어떤 말을 한대도 상황이 나아질 수는 없다"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가 필요로 하는 모든 방식으로 곁에 있어 주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 힘들 때 서로를 보듬는 게 동료가 하는 일이다. 올리버가 지금 어떤 소용돌이를 (내적으로) 겪고 있을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며 "그런 참극을 견뎌내는 그의 모습은 믿기 어려울 정도"라고 덧붙였다.
구단도 올리버 가족을 감쌌다. 브랜던 빈 빌스 단장은 "어떤 부모에게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아픔"이라며 "우리 역시 이 비극적인 상실을 함께 슬퍼하고 있다. 앞으로도 에드와 그의 가족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브래디 감독 역시 "감독이자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그가 무엇을 겪고 있을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에게 사랑을 보내고 마땅히 보장받아야 할 사생활을 지켜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2019년 NFL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빌스의 지명을 받은 올리버는 올해로 버펄로에서 8번째 시즌을 맞는다. 현재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부상 사유로 8월 셋째 주부터 팀 훈련에는 참가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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