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억 FA 계약 마지막 핸데, 참 안 풀리네…감독도 "필승조→추격조로 써봐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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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최원영 기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설종진 감독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베테랑 구원투수 원종현(39)의 향후 활용법에 관해 밝혔다.
원종현은 2014년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1군 무대에 데뷔한 뒤 2022년까지 NC에 몸담았다. 2023시즌을 앞두고 키움과 4년 총액 25억원(계약금 5억원·연봉 5억원)에 FA(프리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하며 둥지를 옮겼다.
올해 계약 마지막 해를 맞이했다. 전반기엔 32경기 31⅓이닝서 1승3패 5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3.73으로 선전했다. 그러나 후반기 급격히 흔들리는 중이다. 특히 8월 9경기 5⅔이닝서 1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9.06으로 난조를 보였다.
직전 경기였던 지난 25일 고척 삼성전서도 원종현은 ⅓이닝 1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3-1로 앞선 8회초 출격해 대타 전병우에게 우전 2루타, 대타 김성윤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김지찬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되자 키움은 투수를 가나쿠보 유토로 교체했다. 유토가 구자욱에게 2타점 중전 적시 2루타를 맞아 원종현의 실점이 올라갔고, 키움은 3-3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연장 11회 끝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원종현의 올 시즌 성적은 48경기 44이닝 1승4패 8홀드 7세이브 평균자책점 5.11이 됐다.
이튿날인 26일 취재진과 만난 설종진 감독은 "원종현은 우선 오늘은 쉰다. 한 2~3일 정도 조절해 주려고 한다"며 "앞으로는 6회나 7회 정도에 기용하는 걸 생각 중이다. 2~3일 정도 지난 뒤 결정할 문제인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설 감독은 "너무 팽팽한 상황이 아닌 조금 편할 때 내보낼 것이다. 일단 내 머릿속으로는 그렇게 구상하고 있다. 내일(27일)쯤 결정할 것이다"며 "필승조보다는 약간 추격조 비슷하게 고려하고 있다. 편안하게 해주려 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설 감독은 원종현에게 체력 문제가 조금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엔트리에서 제외해 휴식을 줄 계획은 없을까. 설 감독은 "아직 말소할 생각은 없다. 편한 상황에서 재정비 차원으로 한 번 등판시키는 것도 방법이라고 본다. 그렇게 할 예정이다"고 답했다.
필승조에 지원군이 필요하다. 설 감독은 "조영건, 윤석원을 생각하고 있다. 김윤하도 (열흘을 채워) 날짜가 다 됐으니 내일 부를 것이다. 김윤하도 불펜으로 쓰고자 한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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