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 아시안게임 가면, 한화 주전 3루수는 누구인가… 김경문의 1번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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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한화는 오는 9월 열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노시환과 문현빈이라는 핵심 야수들이 차출됐다. 순위 싸움에 갈 길이 바쁜 한화지만, 국가의 부름에 어쩔 수는 없는 노릇이다. 타 팀보다 차출 선수 수가 많은 것은 아니다.
문현빈도 문현빈이지만, 노시환의 공백이 꽤 클 것으로 예상된다. 노시환은 시즌 초반 부진에도 불구하고 한 차례 2군행 이후 타격이 안정감을 찾으며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25일 현재 시즌 103경기에서 타율 0.281, 25홈런, 8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77을 기록 중이다.
3~4월 20경기에서 타율 0.195라는 극도의 부진을 겪었지만, 5월 타율 0.317, 6월 0.280로 버텼고 8월 들어 14경기에서는 타율 0.377, 4홈런, 8타점으로 대활약하고 있다. 요즘 같은 페이스라면 아시안게임 차출이 없다는 가정 하에 30홈런-100타점을 노려볼 수도 있었던 페이스다.
다만 노시환은 차출이 된 몸이고, 차출 일정에 따라 팀을 비운다. 돌아왔을 때는 순위 싸움에 어느 정도 끝났을 시점이다. 그렇다면 노시환의 공백을 누가 메울 것인지가 관심이다. 노시환이 공·수 모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대체 자원의 어깨도 무거울 전망이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박정현(25)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김 감독은 26일 인천 SSG전을 앞두고 “노시환이 빠졌을 때 (3루수) 1번은 박정현이다. 박정현이 그동안 제일 많이 준비했다. 그래서 박정현에게 먼저 기회를 주려고 한다”고 예고했다.
김태연도 3루를 볼 수 있지만 일단은 외야에 두고, 박정현을 먼저 써보겠다는 구상이다. 김 감독은 “지금은 김태연이 일단 우익수로 많이 나갈 것이다. 박정현이 열심히 노력했는데 (자리가) 비자마자 다른 사람이 들어오면 야구가 너무 재미가 없다”면서 “지금으로서는 박장현이 먼저 들어갈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정현은 유격수와 3루수를 모두 볼 수 있고, 1군 합류 후에도 꾸준하게 훈련을 하며 혹시 모를 공백을 대비해왔다. 최근 팀의 주전 유격수 심우준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선발 유격수로 출전하기도 했다. 수비가 많이 늘었다는 게 김 감독의 칭찬이다. “내보내도 불안하지 않다”고 말할 정도다.
성실하게 훈련을 했다는 평가는 이전부터 있었고, 노시환이 빠진 동안 기회를 줄 예정이다. 박정현은 시즌 48경기에서 타율 0.228, 3홈런, 8타점, OPS 0.754를 기록 중이다. 타율이 높지는 않지만 순장타율이 높은 편이다. 꾸준한 타격 기회가 선수의 타격 가능성을 깨울 수도 있다.
한편 최근 지는 날이 부쩍 더 많아지며 비상이 걸린 한화는 26일 김태연(우익수)-문현빈(중견수)-한지윤(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황영묵(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후반기 들어 부진한 류현진이 강세를 보였던 SSG를 상대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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