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콜업 좌절' 울분 토했다! 김혜성 안타→1타점 2루타→안타 '폭주'…8경기 연속 안타, 이래도 기회 안 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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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아직 기회는 남아있다는 것일까. 9월 확장 엔트리가 실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콜업이 되지 않은 김혜성(LA 다저스)가 3안타로 무력시위를 펼쳤다.
김혜성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락의 델 다이아몬드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 라운드락 익스프레스와 맞대결에 유격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5월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뒤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던 김혜성은 이날 경기 전까지 7경기 연속 안타를 폭발시키며, 9월 확장 엔트리 콜업을 향해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하지만 다저스는 김혜성을 선택하지 않았다.
미국 복수 언론들은 김혜성이 아니더라도 트리플A에서 폭주하고 있는 제임스 팁스 3세가 콜업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모두 예상을 빗나갔다. 다저스는 김혜성도 팁스 3세도 아닌 알렉스 프리랜드를 불러올렸다. 8월 트리플A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음에도 빅리그의 부름을 받은 것에 대해 의문이 쏟아지는 중이다.
하지만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프리랜드가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된다면, 언제든 로스터에는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이에 김혜성은 콜업 불발의 아쉬움을 경기력으로 풀어냈다. 이날 3안타를 폭발시키며, 성적을 대폭 끌어올렸다. 그야말로 울분을 토한 셈이다.
이날 김혜성은 0-2로 뒤진 2회초 1사 주자 없는 첫 번째 타석에서 라운드락의 선발 데이비드 다발리요를 상대로 2구째 스트라이크존 한 가운데 직구에 배트를 내밀었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이후 김혜성의 방망이가 불을 뿜기 시작했다.
김혜성은 3회초 1사 주자 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 다시 만난 다발리요를 상대로 이번에는 3B-2S의 풀카운트에서 6구째 패스트볼을 받아쳤고, 1루수 방면에 안타를 뽑아내며, 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흐름을 탄 김혜성은 4-4로 팽팽하게 맞선 5회초 2사 2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바뀐 투수 라이언 로버스를 상댈 7구 승부 끝에 우익수 방면에 1타점 2루타를 폭발시키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후에도 김혜성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김혜성은 7회초 2사 주자 없는 세 번째 타석에서 루이스 쿠르벨로의 2구째 스플리터를 또 한 번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시키며 3안타를 마크했다. 김혜성의 3안타 경기는 지난달 26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트리플A 엘파소 치와와스와 맞대결 이후 정확히 일주일 만이었다.
그리고 김혜성은 오클라호마시티가 7-4로 앞선 9회초 1사 주자 없는 정규이닝 마지막 타석에서 미첼 오타녜스를 상대로는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이날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3안타로 김혜성은 0.272의 타율을 0.277까지 대폭 끌어올렸다.
현 시점에서는 메이저리그가 아닌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그리고 김혜성은 포스트시즌에서라도 찾아올 기회를 위해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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