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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루라도 되는 KIM 데려와라!" 또 외면당한 김혜성, 다저스 프리랜드 콜업에 팬들 불만 폭발

작성일: 2026.09.02 10:40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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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성이 9월 확장 로스터 콜업을 정조준했지만, 끝내 빅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LA 다저스가 김혜성을 대신해 알렉스 프리랜드를 콜업했다.
▲ 김혜성이 9월 확장 로스터 콜업을 정조준했지만, 끝내 빅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LA 다저스가 김혜성을 대신해 알렉스 프리랜드를 콜업했다.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적어도 도루라도 할 수 있는 김혜성을 데려와라"

LA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로스터에 큰 변화를 줬다. 9월 일정이 시작되면서 확장 엔트리가 도입됐고, 다저스는 부상자명단(IL)에 있는 주전 포수 윌 스미스와 달튼 러싱에 이어 저스틴 로블레스키를 모두 복귀시켰고, 트리플A에 머무르고 있던 알렉스 프리랜드까지 콜업했다.

가장 눈에 띄는 로스터 이동은 단연 프리랜드의 콜업이다. 김혜성도 9월 확장 엔트리 콜업을 노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김혜성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마이너리그에서 개막을 맞았다. 하지만 작년보다는 이른 시점에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는데, 메이저리그에 머무르는 기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콜업 직후의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지 못하면서, 5월 하순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게 됐다. 그리고 아직까지 단 한 번도 빅리그로 콜업되지 못하고 있다.

김혜성은 2일 경기 전을 기준으로 트리플A에서 75경기 78안타 3홈런 27타점 52득점 13도루 타율 0.272 OPS 0.689를 기록 중이다. 장타력은 조금 아쉬운 편이지만, 정교함 측면에서는 분명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게다가 최근 중견수와 유격수, 2루수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콜업을 준비하고 있던 것처럼 보였기에, 콜업이 불발된 것은 더욱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그렇다고 프리랜드의 성적이 좋았던 것도 아니다. 프리랜드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29경기에서 타율 0.190 OPS 0.602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1할대 타율로 허덕였음에도 불구하고, 김혜성을 대신해 개막 로스터에 승선했다. 하지만 올해도 프리랜드는 빅리그 72경기에서 타율 0.231 OPS 0.622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지난 7월 말 트리플A로 강등됐다.

프리랜드는 마이너리그 강등 이후에도 눈에 띄는 반전을 이뤄내지 못했다. 트리플A에서만 뛰었던 8월 성적은 25안타 1홈런 10타점 타율 0.248 OPS 0.697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 알렉스 프리랜드
▲ 알렉스 프리랜드
▲ 김혜성
▲ 김혜성
▲ 제임스 팁스 3세
▲ 제임스 팁스 3세

때문에 미국 복수 언론들은 가장 유력한 콜업 후보자로 트리플A 124경기에서 135안타 27홈런 96타점 타율 0.295 OPS 0.965로 펄펄 날아오르고 있던 제임스 팁스 3세를 꼽았다. 그리고 2순위로 김혜성의 콜업을 전망하는 매체가 많았다. 하지만 다저스는 모두의 예상을 빗나가게 만들었다.

물론 팁스를 콜업하지 않은 이유는 충분히 납득이 가능하다. 40인 로스터에 포함이 된 선수도 아니며, 룰5 드래프트 대상자도 아니기 때문이다. 다저스 입장에서는 굳이 누군가를 DFA 조치하면서 콜업을 서두를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혜성이 프리랜드에게 밀렸다는 점은 현지 팬들에게도 납득하기 어려운 요소인 듯하다.

OPS에서 큰 차이를 보여주지 못했고, 타율에서는 김혜성이 프리랜드보다 나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김혜성은 프리랜드와 달리 외야 수비까지 소화할 수 있다는 점과 언제든 2루 베이스를 훔칠 수 있는 폭발적인 주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결코 프리랜드에 뒤처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프리랜드가 콜업됐다는 미국 현지 언론의 SNS 보도 댓글에는 불만들이 터져나왔다. 팁스 3세를 콜업하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도 컸고, 프리랜드를 부를 것이라면 김혜성을 부르는 것이 더 낫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대표적으로 '캘리포니아 포스트'의 잭 해리스 기자의 게시물의 댓글에 한 팬은 "적어도 도루를 할 수 있는 김혜성이라도 데려와라"고 지적했고, 또 다른 팬은 "알렉스 프리랜드는 오클라호마시티에서 꽤 형편없이 뛰고 있었고, 그의 타율은 심지어 김혜성보다도 낮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저스 팬들 입장에서도 김혜성이 콜업되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이 큰 모양새다.

▲ 알렉스 프리랜드
▲ 알렉스 프리랜드
▲ 김혜성
▲ 김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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