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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는 너무 좋다!' 이민성 감독, 어떻게 요리할까...AG 앞두고 주포 양현준·이영준 득점포 가동→전방 무게감↑

작성일: 2026.09.03 10:05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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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셀틱
▲ 출처 셀틱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격을 앞둔 양현준이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대표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출 이영준도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이민성호에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양현준은 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애버딘과의 2026-27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5라운드 홈 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쐐기골을 터뜨리며 셀틱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마틴 오닐 감독의 신뢰 속에 꾸준히 선발 기회를 받고 있는 양현준은 공식전 6경기 만에 첫 골을 신고했다. 지난달 26일 LASK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도움을 올린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작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 출처 셀틱
▲ 출처 셀틱

셀틱은 전반 14분 카밀로 두란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전반 34분 베니아민 뉘그렌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양현준이 전반 종료 직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역습 상황에서 두란이 오른쪽에서 공을 잡자 양현준은 중앙선 부근부터 빠르게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했다. 두란의 패스를 안정적인 퍼스트 터치로 잡아낸 뒤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양현준의 활약은 득점에 그치지 않았다. 후반 13분에는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29분 제임스 포레스트와 교체될 때까지 74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93%(43/46), 드리블 성공 3회, 지상 경합 성공 5회, 리커버리 5회, 기회 창출 4회 등을 기록했다.

평가도 좋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양현준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8.6점을 부여했다. '소파스코어'에서는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9.1점을 받았다. 셀틱은 이날 승리로 리그 개막 후 4연승을 달렸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주전으로 꾸준히 경기를 소화하면서 공격포인트까지 생산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민성 감독은 양현준을 엄지성(스완지시티), 이기혁(강원FC)과 함께 와일드카드로 발탁했다. 특히 양현준과 엄지성의 일대일 돌파 능력을 대표팀 공격의 중요한 무기로 보고 있다.

이 감독은 지난 1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해외파가 경기를 뛰는 것 자체만으로도 우리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공격포인트까지 올려주면 더 좋다"며 "양현준과 엄지성은 양쪽 사이드에서 일대일 능력이 강한 선수다. 그 점을 이용하려 한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이 감독의 발언 직후 두 윙어가 나란히 골맛을 봤다. 엄지성은 하루 앞서 왓포드와의 잉글랜드 챔피언십 경기에서 득점하며 최근 2경기 연속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여기에 양현준까지 애버딘을 상대로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 출처 그라스호퍼
▲ 출처 그라스호퍼

최전방을 책임질 이영준의 발끝도 뜨겁다. 이영준은 같은 날 스위스 취리히 레치그룬트 스타디온에서 열린 장크트갈렌과의 2026-27시즌 스위스 슈퍼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그라스호퍼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20분 니콜라스 무치 대신 투입된 이영준은 그라운드를 밟은 지 9분 만에 골을 터뜨렸다. 문전에서 흘러나온 공을 잡은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상단을 갈랐다.

지난달 31일 파두츠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골을 넣었던 이영준은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올 시즌 공식전 3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절정의 골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사상 첫 4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를 연달아 제패했다. 양현준과 이영준 등 해외파는 일본 현지에서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 출처 그라스호퍼
▲ 출처 그라스호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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