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는 너무 좋다!' 이민성 감독, 어떻게 요리할까...양현준·이영준 득점포 가동→황의조-정우영 득점왕 계보 후보들 [AG 축구 ③]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격을 앞둔 양현준이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대표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출 이영준도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이민성호에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양현준은 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애버딘과의 2026-27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5라운드 홈 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쐐기골을 터뜨리며 셀틱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마틴 오닐 감독의 신뢰 속에 꾸준히 선발 기회를 받고 있는 양현준은 공식전 6경기 만에 첫 골을 신고했다. 지난달 26일 LASK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도움을 올린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작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셀틱은 전반 14분 카밀로 두란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전반 34분 베니아민 뉘그렌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양현준이 전반 종료 직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역습 상황에서 두란이 오른쪽에서 공을 잡자 양현준은 중앙선 부근부터 빠르게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했다. 두란의 패스를 안정적인 퍼스트 터치로 잡아낸 뒤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양현준의 활약은 득점에 그치지 않았다. 후반 13분에는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29분 제임스 포레스트와 교체될 때까지 74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93%(43/46), 드리블 성공 3회, 지상 경합 성공 5회, 리커버리 5회, 기회 창출 4회 등을 기록했다.
평가도 좋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양현준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8.6점을 부여했다. '소파스코어'에서는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9.1점을 받았다. 셀틱은 이날 승리로 리그 개막 후 4연승을 달렸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주전으로 꾸준히 경기를 소화하면서 공격포인트까지 생산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민성 감독은 양현준을 엄지성(스완지시티), 이기혁(강원FC)과 함께 와일드카드로 발탁했다. 특히 양현준과 엄지성의 일대일 돌파 능력을 대표팀 공격의 중요한 무기로 보고 있다.
이 감독은 지난 1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해외파가 경기를 뛰는 것 자체만으로도 우리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공격포인트까지 올려주면 더 좋다"며 "양현준과 엄지성은 양쪽 사이드에서 일대일 능력이 강한 선수다. 그 점을 이용하려 한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이 감독의 발언 직후 두 윙어가 나란히 골맛을 봤다. 엄지성은 하루 앞서 왓포드와의 잉글랜드 챔피언십 경기에서 득점하며 최근 2경기 연속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여기에 양현준까지 애버딘을 상대로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최전방을 책임질 이영준의 발끝도 뜨겁다. 이영준은 같은 날 스위스 취리히 레치그룬트 스타디온에서 열린 장크트갈렌과의 2026-27시즌 스위스 슈퍼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그라스호퍼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20분 니콜라스 무치 대신 투입된 이영준은 그라운드를 밟은 지 9분 만에 골을 터뜨렸다. 문전에서 흘러나온 공을 잡은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상단을 갈랐다.
지난달 31일 파두츠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골을 넣었던 이영준은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올 시즌 공식전 3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절정의 골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사상 첫 4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를 연달아 제패했다. 이때 핵심은 득점력이었다. 손흥민의 병역 면제로 화제를 모았던 2018년 대회에서는 황의조가 득점왕에 올랐다. 직전 항저우에서는 이강인에게 몰린 압박을 정우영이 해결사로 나서 풀어줬다.
이번에는 양현준과 이영준, 엄지성 등 해외파가 연일 공격포인트를 생산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 축구의 아시안게임 득점왕 계보를 이을 후보들이다. 일본 현지에서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축구일반 관련 기사
-
"일이나 해라" 비난에 야말 父 격분…아들 세계적인 스타 되자 '180도 달라진 인생'→SNS서 시청자와 설전 "일할 필요 없다, 수백만 유로 있으니까"
2026-10-21
-
너무하네 "호날두, 벌금 39초면 벌어"…대표팀 무단 이탈하고도 고작 벌금 38만원 → "연봉이 3728억원, 징계 맞아?"
2026-10-20
-
'대표팀 무단 이탈' 호날두, 최대 6개월 징계라더니…고작 30일 정지+벌금 38만 원 '솜방망이 처벌'
2026-10-20
-
"명품 털린 게 그렇게 충격인가"…PSG 스타 아내 '작심 발언', 프랑스 폭동에 "시위대 분노 정당하다"→1789년 대혁명까지 소환
2026-10-19
-
'오현규가 해결사다!' 베식타시 감독, 라이벌전 앞두고 '韓 국대 공격수 선발' 승부수…튀르키예 언론 "피지컬+문전 장악력 탁월한 최전방 카드"
2026-10-18
-
'러시아와 싸운' 前 축구 국가대표, 끝내 주검으로…20개월 만에 전해진 비보 "딸 DNA로 사망 확인"→아내에게 남긴 마지막 통화 '먹먹'
2026-10-18
추천 콘텐츠
-
서승재-김원호 16개월 만에 정상 뺏겼다…인도네시아에 'EPL 레이팅' 역전 허용→"印尼 남복 3년 만에 고지 탈환"
2026-10-21
-
축구로 시작해 세계로 향하고 러닝 대회까지…활용성-확장성을 높였다[기획③ 스포츠 테크 기업 분투기]
2026-10-21
-
"누군지 못 알아봤다" "섹시하다"…日 여자축구 '미녀 스타' 파격 변신, 춘리 코스프레에 팬들 열광
2026-10-21
-
"경기장에서 저런 옷을 입는다고" 아이들 앞에서 부적절…美 여성 관중 복장 논란 → "규정 위반 아냐" 직접 반박
2026-10-21
-
'EPL 3위 돌풍' 33세 천재 감독, 여배우와 비밀 결혼했다…"수년간 숨겨온 연인" 왼손 반지가 결정적 단서
2026-10-21
-
"일이나 해라" 비난에 야말 父 격분…아들 세계적인 스타 되자 '180도 달라진 인생'→SNS서 시청자와 설전 "일할 필요 없다, 수백만 유로 있으니까"
2026-10-21
많이 본 기사
-
'경기 중 가슴 노출' 오히려 기뻐했다…"온리팬스 수익 늘었어" 미녀 격투기 선수 반색
2026-10-21
-
'韓 야구 진출이 선택지' ML 통산 56홈런, 27세에 파격 선택…메츠 출신 2명 FA 선언→"한국 또는 일본 가능성 있어" 전문가 전망
2026-10-20
-
고작 31G 뛴 삼성 1라운드 좌완, 벌써 방출이라니…새 팀서 기회 얻나, 허윤동 운명은
2026-10-20
-
김도영 잠실도 좁니? KIA 대구에선 홈런 얼마나 치려고…설마 145m 초대형 아치 또 나오나
2026-10-21
-
"져도 당당하게 졌으면" 이런 패배를 말한 건 아닐텐데…LG 적시타 하나 없는 완패, 준PO+PO 역사상 최다 득실차 수모
2026-10-21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