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만수르' 한국계 미국인 女 구단주, 축구 팬들 서운하게 하네...홍명보호 윙어 대신 '일본 국가대표' 영입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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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한국계 여성 사업가 미셸 강 회장이 이끄는 올랭피크 리옹의 선택은 한국 국가대표 배준호(23)가 아닌 일본 국가대표 나카무라 게이토(26·스타드 드 랭스)였다.
일본 매체 '풋볼 채널'은 1일 프랑스 'RMC 스포츠' 등의 보도를 인용해 "나카무라의 리옹 이적이 성사를 위한 최종 단계에 들어갔다. 리옹과 랭스가 이적에 완전히 합의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카무라는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리옹과 4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적료는 보너스를 포함해 2,000만 유로(약 35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공식 발표만 남겨둔 셈이다.
리옹은 이적시장 막판 새로운 측면 공격수를 찾고 있었다. 핵심 윙어 말릭 포파나의 이탈 가능성이 커지면서 즉시 전력감 대체자가 필요했고, 프랑스 무대에서 이미 경쟁력을 증명한 나카무라를 낙점했다.
나카무라 역시 리옹행에 긍정적인 의사를 전달했다. 선수의 동의를 얻은 리옹은 최근 몇 시간 동안 랭스와 빠르게 협상을 진행했고, 결국 이적료에 합의하며 거래를 성사시키기 직전까지 왔다.
이번 영입은 미셸 강 회장 체제에서 진행되는 리옹의 선수단 개편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성공한 사업가인 미셸 강 회장은 리옹의 새로운 수장으로 구단 운영을 이끌고 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미셸 강 회장이 이끄는 리옹은 앞서 한국 국가대표 배준호와 연결됐다. 스토크시티에서 활약하며 잉글랜드 무대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은 배준호가 리옹의 공격진 보강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됐다.
특히 포파나가 팀을 떠날 경우 배준호가 그의 공백을 메울 후보가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배준호는 중앙과 측면을 오갈 수 있고 드리블과 연계 능력을 갖춘 만큼 리옹의 공격진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이적시장 막판 리옹의 시선은 나카무라에게 향했다. 프랑스 현지에서도 포파나의 후계자 후보로 나카무라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거론되기 시작했고, 결국 리옹은 랭스와 완전 합의에 도달했다.
나카무라는 배준호와 마찬가지로 측면 공격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빠른 발과 적극적인 돌파를 갖췄으며 왼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들어 직접 득점을 노리는 움직임에도 강점이 있다. 무엇보다 이미 프랑스 무대에서 뛰고 있어 별도의 적응 기간이 크게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결국 리옹이 2,000만 유로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해 나카무라를 데려오면서 배준호 영입까지 추가로 추진할 가능성은 크게 떨어졌다. 이적시장 마감까지 남은 시간을 고려하면 배준호가 극적으로 리옹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해진 분위기다.
나카무라에게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다. 랭스에서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린 뒤 프랑스 전통의 명문 리옹으로 이동하며 더 높은 수준의 경쟁에 뛰어들게 됐다. 일본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활약하고 있어 리옹이 포파나의 빈자리를 맡길 즉시 전력감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적시장이 끝난 시점에서, 리옹은 아직 케이토의 영입을 발표하지 않았다. 영입 확정 여부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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