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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대' 나카무라 극적 리옹행…이적시장 닫혔는데 '조커' 썼다!→최대 315억 초대형 조건

작성일: 2026.09.03 04:46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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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축구대표팀 공격수 나카무라 게이토가 프랑스 명문 올랭피크 리옹 유니폼을 입는다. 리옹이 프랑스 프로축구의 특별 규정인 '조커' 카드까지 꺼내 들면서 극적으로 영입에 성공했다.
▲ 일본 축구대표팀 공격수 나카무라 게이토가 프랑스 명문 올랭피크 리옹 유니폼을 입는다. 리옹이 프랑스 프로축구의 특별 규정인 '조커' 카드까지 꺼내 들면서 극적으로 영입에 성공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이적시장은 이미 닫혔다. 그런데 이적이 성사됐다.

일본 축구대표팀 공격수 나카무라 게이토(26)가 프랑스 명문 올랭피크 리옹 유니폼을 입는다. 리옹이 프랑스 프로축구의 특별 규정인 '조커' 카드까지 꺼내 들면서 극적으로 영입에 성공했다.

계약 조건도 눈길을 끈다. 기본 이적료는 100만 유로(약 16억 원)에 불과하지만 추가 금액은 최대 1900만 유로(약 299억 원)에 이른다.

리옹은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프랑스 리그2 스타드 드 랭스에서 뛰던 나카무라를 완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30년까지 4년이다.

나카무라 이적료는 독특한 구조다.

프랑스 '레퀴프' 등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기본 이적료 100만 유로에 최대 1900만 유로의 추가 금액이 붙는다. 

향후 나카무라가 타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랭스가 이적료 일부를 챙길 수 있는 최대 12.5%의 셀온 조항까지 포함됐다.

당초 나카무라의 리옹행은 무산될 확률이 높았다.

리옹은 주전 레프트윙 말릭 포파나가 잉글랜드 선덜랜드로 이적하면서 빈자리를 메울 선수로 나카무라를 낙점했다.

문제는 시간이었다.

포파나의 선덜랜드행이 이적시장 마감 직전까지 확정되지 않으면서 후속 작업도 연쇄적으로 늦어졌다. 나카무라 역시 9월 1일 여름 이적시장 마감 시한까지 리옹 이적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통상적인 상황이었다면 여기서 끝이었다.

하나 리옹에는 마지막 카드가 남아 있었다. 프랑스 프로축구의 이른바 '조커(Joker)' 제도다.

프랑스에서는 자국 클럽끼리 선수를 거래할 경우 이적시장 종료 뒤에도 '한 명'에 한해 추가 영입할 수 있는 특별 규정이 존재한다.

리옹은 이 카드를 나카무라에게 사용했다. 이적시장 문이 닫힌 뒤에도 협상을 이어갈 수 있었고 결국 완전 영입에 성공했다.

▲ 올랭피크 리옹은 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프랑스 리그2 스타드 드 랭스에서 뛰던 나카무라를 완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30년까지 4년이다. ⓒ 'BeFootball' SNS
▲ 올랭피크 리옹은 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프랑스 리그2 스타드 드 랭스에서 뛰던 나카무라를 완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30년까지 4년이다. ⓒ 'BeFootball' SNS

나카무라로서도 기다렸던 '스텝업'이다.

감바 오사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이후 네덜란드와 벨기에, 오스트리아 무대를 거쳐 2023년 여름 랭스에 입단했다.

프랑스에서는 특유의 '빨랫줄' 슈팅과 날카로운 드리블 돌파를 앞세워 영향력을 인정받았다.

2024-2025시즌 리그1에서 11골을 터뜨렸고 랭스가 2부리그에서 경쟁한 지난 시즌에도 14골을 몰아쳤다. 팀이 강등된 뒤에도 득점력을 잃지 않으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일본 대표팀 내에서도 입지를 넓혔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유럽 강호를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네덜란드와 조별리그 1차전(2-2 무)에서 천금 동점골을 꽂아 자신의 장점인 결정력을 세계 무대에서도 입증했다.

이제 향하는 곳은 프랑스에서도 손꼽히는 명문이다.

리옹은 2001년부터 2008년까지 프랑스 리그 사상 전례 없는 7연패를 달성하며 한 시대를 지배했다.

최근에는 파리 생제르맹(PSG)에 프랑스 축구 패권을 넘겨줬지만 여전히 만만치 않은 경쟁력을 자랑한다. 지난 시즌 리그 4위에 올랐고 올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전장까지 누빈다.

나카무라에게는 1년 만에 찾아온 반전이기도 하다.

지난해 여름 랭스를 떠나 새 둥지를 물색하려 했지만 이적이 성사되지 않으면서 결국 프랑스 2부리그에서 뛰어야 했다.

그럼에도 14골을 터뜨리며 차별점을 각인시켰고 마침내 리옹의 부름을 받았다. 그것도 이적시장이 끝난 뒤 구단이 '조커' 카드까지 적용하면서 데려온 특별 영입이다.

일본인 공격수끼리 벌이는 맞대결도 흥미로운 볼거리다.

올여름 페예노르트(네덜란드)를 떠나 릴에 합류한 현존 일본 최정상 골게터 우에다 아야세와 나카무라가 이제 리그1에서 적으로 만날 수 있다.

문 닫힌 이적시장도 나카무라 리옹행을 막지 못했다.

지난 시즌 2부리그에서 14골을 몰아친 일본 국가대표 윙어가 조커 특례와 최대 1900만 유로에 이르는 추가 조건을 등에 업고 프랑스 명문에서 새 도전을 시작한다.

▲ 문 닫힌 이적시장도 나카무라 리옹행을 막지 못했다. 지난 시즌 2부리그에서 14골을 몰아친 일본 국가대표 윙어가 조커 특례와 최대 1900만 유로에 이르는 추가 조건을 등에 업고 프랑스 명문에서 새 도전을 시작한다. ⓒ 프랑스 '레퀴프'
▲ 문 닫힌 이적시장도 나카무라 리옹행을 막지 못했다. 지난 시즌 2부리그에서 14골을 몰아친 일본 국가대표 윙어가 조커 특례와 최대 1900만 유로에 이르는 추가 조건을 등에 업고 프랑스 명문에서 새 도전을 시작한다. ⓒ 프랑스 '레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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