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벌써 3번째! 친한파 구단으로 거듭날까...한국 국대 미드필더 홍현석, 미트윌란 임대 합류 '조규성과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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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홍현석이 독일을 떠나 덴마크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대표팀 동료 조규성이 뛰고 있는 미트윌란에 합류하며 유럽 커리어 반등을 노린다.
미트윌란은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인 공격형 미드필더 홍현석을 영입했다. 독일 마인츠05에서 한 시즌 임대로 합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는 20번이다. 덴마크 현지에서는 계약에 완전 영입 옵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현석은 어린 나이에 유럽 무대로 향했다. 2018년 독일 운터하힝을 시작으로 오스트리아 LASK 린츠, 벨기에 KAA 헨트 등을 거쳤다. 특히 헨트에서 두 시즌 동안 주축으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고, 2024년 여름 마인츠로 이적해 꿈에 그리던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까지 밟았다.
그러나 마인츠에서의 생활은 기대만큼 풀리지 않았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출전 시간이 제한됐고, 지난 시즌에는 반등을 위해 프랑스 낭트와 친정팀 헨트로 임대를 떠났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마인츠로 돌아왔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우르스 피셔 감독은 중원에 사노 카이슈, 이재성, 파울 네벨, 나딤 아미리, 가와사키 소타 등을 활용했다. 홍현석은 시즌 개막 이후 공식전에서 연이어 명단에서 제외되며 입지가 좁아졌다.
새로운 팀을 찾던 홍현석은 당초 독일 2부리그 헤르타 BSC와 강하게 연결됐다. 독일 현지에서는 협상이 상당 부분 진행됐다는 보도까지 나왔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독일 이적시장이 문을 닫으면서 마인츠 잔류 가능성까지 거론됐지만, 이적시장 마감이 더 늦은 덴마크에서 미트윌란이 손을 내밀었다.
미트윌란은 부상으로 이탈한 미켈 고고르사의 공백을 메울 자원을 찾고 있었고, 유럽 여러 리그를 경험한 홍현석을 낙점했다. 2선과 중원 여러 위치를 소화할 수 있는 활용도와 왕성한 활동량, 기술적인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크리스티안 바흐 바크 미트윌란 스포츠 디렉터는 "홍현석은 풍부한 국제무대 경험을 갖춘 선수다. 공격적인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고 활동량이 뛰어나며 기술적으로도 훌륭하다"며 "우리 축구에 강한 압박과 창의성을 더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한국인 선수들과의 인연도 이번 영입 과정에 영향을 미쳤다. 현재 미트윌란에는 조규성이 뛰고 있고, 이한범도 올여름 벨기에 클럽 브뤼허로 떠나기 전까지 세 시즌 동안 몸담았다.
바크 디렉터는 "홍현석은 겸손하고 성실하게 노력하는 선수다. 우리가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질"이라며 "조규성과 이한범을 통해 홍현석이 정말 좋은 사람이고 우리 구단이 추구하는 가치에도 잘 맞는 선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홍현석 역시 두 한국인 선수의 조언이 미트윌란행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그는 "미트윌란은 큰 클럽이고 오랫동안 나를 지켜봤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조규성과 이한범에게 구단에 대한 정말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이번 이적이 나에게 올바른 선택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특히 조규성과는 대표팀에 이어 소속팀에서도 호흡을 맞추게 됐다. 홍현석은 "조규성과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다. 이제 클럽에서도 같이 경기할 수 있게 돼 정말 기대된다"고 밝혔다.
홍현석에게 미트윌란 이적은 반등이 절실한 시점에 찾아온 기회다.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이 줄어들면서 국가대표팀에서도 입지가 흔들렸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새로운 목표는 분명하다. 미트윌란은 올 시즌 UEFA 컨퍼런스리그 본선에 진출했고, 덴마크 수페르리가 우승에도 도전한다. 홍현석은 "무엇보다 우승하고 싶다. 지난 시즌 팀이 우승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는 반드시 정상에 오르는 것이 목표여야 한다"며 "컨퍼런스리그에서도 최대한 높은 곳까지 올라가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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