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女 테니스 스타, '2억 드레스' 탈의 논란 후 또다시 파격 의상...민소매 후드티에 튤 스커트 "NBA 아이버슨 향한 헌정"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코트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시선이 쏠렸다. 일본 테니스 스타 나오미 오사카가 다시 한번 파격적인 의상으로 주목받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일(한국시간) "오사카가 뉴욕에서 열린 US오픈에서 NBA의 전설이자 '디 앤서'로 불린 아이버슨에게 경의를 표하는 강렬한 의상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오사카는 러시아의 아나스타시야 자하로바와 여자 단식 1회전을 앞두고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 등장했다. 아이버슨의 트레이드마크였던 헤드밴드와 암 슬리브를 착용했고, 민소매 후드티에 바닥까지 내려오는 풍성한 튤 스커트를 매치했다. 회색 스웨트셔츠에는 오사카의 선수 생활을 다룬 신문 기사들을 활용한 디자인까지 새겨졌다.
아이버슨을 선택한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오사카는 평소에도 아이버슨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졌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전설인 아이버슨은 2001년 NBA 최우수선수(MVP)에 올랐고, 농구 실력뿐 아니라 독특한 패션과 스타일로 NBA 문화에 큰 영향을 끼친 선수다.
오사카는 경기 후 "아이버슨을 향한 나만의 헌정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그를 정말 좋아한다"며 "나이키가 농구를 이야기하길래 '좋아, 농구를 원한다면 농구를 보여주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오사카에게 아이버슨은 단순히 이번 의상의 콘셉트를 위한 선수가 아니었다. 그는 대회에 앞서 "나에게 아이버슨은 선구자다. 정말 존경하는 사람"이라며 "의도했든 그렇지 않았든 NBA 선수들이 옷을 입는 방식을 바꿨다. 스포츠에서 옷에 관해 이야기하는 방식과 스타일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부분에서도 내가 존경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아이버슨도 화답했다. 아직 두 사람이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오사카가 "그가 이것을 봤으면 좋겠다"고 말한 뒤 아이버슨에게 소식이 전해졌다. 아이버슨은 자신의 SNS에 "와, 정말 영광이다! 나도 엄청난 팬이다. 빨리 만나고 싶다"고 반응했다.
오사카의 파격적인 코트 패션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호주오픈에서는 넓은 챙의 모자와 흰색 베일, 양산을 활용한 의상을 선보였다. 프랑스오픈에서는 과거 자신이 착용했던 나이키 의상을 재활용한 검은색 코르셋과 스커트를 입고 등장한 뒤 밤의 에펠탑을 연상시키는 금색 드레스를 공개했다. 해당 드레스는 무려 15만 달러(약 2억 원)수준이었다.
윔블던에서는 일본 문화를 접목했다. 엄격한 '올 화이트' 규정 안에서 기모노에서 영감을 받은 의상을 제작했고, 학과 벚꽃 자수에 오비 벨트와 일본 전통 머리 장식인 간자시까지 더했다.
화려한 패션에 경기력이 묻히지는 않았다. 오사카는 자하로바의 거센 저항을 뿌리치고 두 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 끝에 7-6, 7-6으로 승리했다. 서브 에이스 11개를 기록하며 US오픈 첫 관문을 통과했다.
오사카는 자신이 화제를 만들기 위해 의상을 선택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솔직히 내가 하는 어떤 것도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는 것 같다"며 "나는 말 그대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한다. 사람들이 그것에 공감해준다는 사실이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관련 추천 기사
스포츠 일반 관련 기사
-
'브라까지 비춘다' 女 세계 1위 파격 시스루 의상에 이래도 되나 화들짝…"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무슨 상관" 반박
2026-09-03
-
'韓 배드민턴 충격적인 치명상' 58위에 덜미 잡힌 세계 랭킹 1위...서승재-김원호, 中 마스터즈 32강 탈락
2026-09-02
-
전국 29개 대학 나와라! 스크린 골프대회 ‘청춘 그린 라이벌즈’ 모집하자 마감
2026-09-02
-
'믿을 수 없다' 20년 동안 무려 80kg 증가..."도대체 내 안에 무엇이 들어간 걸까" 日 격투기 선수 충격 고백 화제
2026-09-02
-
'세계 최강' 안세영, 또또또 날뛸 준비 완료...중국 땅에 태극기 꽂는다→중국 마스터스 32강서 린샹티 2-0 가볍게 제압
2026-09-01
-
박주봉-최동원-황영조, 2026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최종 후보자 선정
2026-09-01
추천 콘텐츠
-
"화장실 갔다 왔더니 끝났다" 일본 남자 선수 세계 타이틀전 역대 최단 시간 승리...이시이 다케시, 생애 첫 타이틀
2026-09-03
-
"오타니 고의사구 한다던 한국인 우완이 KBO 복귀했다"…고우석은 존경심 담은 발언이었는데, 일본은 아직도 싸늘하다
2026-09-03
-
'브라까지 비춘다' 女 세계 1위 파격 시스루 의상에 이래도 되나 화들짝…"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무슨 상관" 반박
2026-09-03
-
'미쳤다!' 이강인, 로드리-쿠쿠렐라-오바메양과 나란히...라리가 대표 영입 중 한 명 선정 쾌거
2026-09-03
-
한국계 女 구단주, 일본에 특례 적용한다 '조커 제도' 사용 예정→나카무라 케이토 영입 위해 사용 계획
2026-09-02
-
대한체육회, 선거자문위 열고 중앙선관위 출신 이재화 신임 위원장-김종국 위원 위촉
2026-09-02
많이 본 기사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
염경엽 “트레이드? 그냥 우리가 쓴다” 그 결단이 LG에 대박으로… LG 최후의 보루가 되다니
2026-08-24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