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8경기 62골 36도움' K리그 긴장→아시아 무대에서 뛴다...구단 역사상 최고 매각 기록한 마르티넬리, 알힐랄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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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아스널에서 7년을 보낸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다. 아스널 구단 역사상 최고 매각 기록까지 새로 썼다.
아스널은 4일(한국시간) 마르티넬리의 알힐랄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이 구체적인 이적료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데일리 메일' 등은 6000만 파운드(약 1,100억 원)의 고정 이적료에 향후 재판매 조항이 포함된 계약이라고 전했다. 마르티넬리는 알힐랄과 4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등번호 7번을 받았다.
아스널 입장에서는 역대급 거래다. 종전 구단 최고 매각 기록은 2017년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을 리버풀로 보내면서 받은 4000만 파운드였다. 2019년 브라질 이투아누에서 18살의 마르티넬리를 영입했던 아스널은 이번 이적으로 거액의 수익을 남기게 됐다.
마르티넬리는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278경기에 출전해 62골 36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91경기를 뛰었고,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53경기에서 11골을 터트리며 아스널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19년부터 이어졌던 7년간의 동행은 우승을 맛본 뒤 한 시즌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입지는 급격히 좁아졌다. 마르티넬리는 맨체스터 시티와 커뮤니티 실드를 시작으로 코번트리 시티, 아스톤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도 연이어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 시즌 리그 우승 과정에서도 선발 출전은 11경기에 그쳤다.
마르티넬리뿐만 아니라 레안드로 트로사르도 베식타스로 떠나면서 아스널의 왼쪽 측면은 큰 변화를 맞았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클럽 브뤼헤의 크리스토스 촐리스를 데려왔고 에베레치 에제 역시 왼쪽에서 뛸 수 있지만, 지난 시즌 합계 19골을 책임졌던 마르티넬리와 트로사르가 한꺼번에 빠진 게 걱정거리다.
마르티넬리는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알힐랄 공식 채널과 인터뷰에서 "우승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동료들을 돕고 팬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아스널에서의 7년에 대해서는 "아스널은 내 집이었다"며 구단과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알힐랄에서는 올여름 아스톤 빌라를 떠나 합류한 올리 왓킨스와 함께 공격진을 구성하게 된다. 웨스트햄에서 영입된 크리센시오 서머빌도 있다. 알힐랄은 공식 홈페이지의 1군 명단에 마르티넬리를 등번호 7번 공격수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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