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가 그렇게 무섭나…"일본을 절망시켜온 한국" 日 언론 대놓고 경계! AG 결승 2연속 무릎→"4연패 확신" 이영표 전망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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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일본을 절망시켜온 한국."
일본 언론이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을 이렇게 표현했다.
과장이 아니다. 일본은 최근 두 차례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모두 한국의 벽에 가로막혔다. 올해는 안방에서 설욕을 꾀하고 있지만 현지 매체는 한국 축구 '레전드' 이영표의 자신감 넘치는 금메달 전망을 조명하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Qoly'는 29일 "지난 십수 년간 일본을 절망시켜온 한국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초유의 4연패를 정조준한다"며 한국을 자국 대표팀 최대 라이벌로 지목했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 절대 강자로 군림해왔다.
2014 인천 대회를 시작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까지 내리 정상에 올라 사상 최초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일본에는 특히 한국이 악몽 같은 존재였다.
2018년 대회 결승에서 한국은 연장 접전 끝에 일본을 2-1로 꺾었다. 이승우(전북 현대)와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연장전에 연속골을 몰아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5년 뒤 항저우에서도 똑같은 스코어가 찍혔다. 한국은 결승에서 일본에 선제골을 내주고도 정우영(우니온 베를린)-조영욱(서울) 릴레이골을 앞세워 전광판 숫자를 2-1로 뒤집었다.
두 대회 연속 한국에 금메달을 내준 일본이다.
Qoly가 한국을 두고 '일본을 절망시켜온 팀'이란 다소 강한 표현까지 꺼낸 배경이다.
이번에는 전장마저 일본이다.
오는 9월 개막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전무후무한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Qoly는 한국 선수들에게 병역 혜택이 걸려 있다는 점을 주목하면서 "(개인의 실리와 집단 명예가 두루 걸린) 한국은 어떡해서든 우승을 차지하려 할 것"이라며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어 "한국 축구의 전설도 자신만만하다. 이번 대회 KBS 해설위원으로 나서는 이영표는 '내가 해설한 지난 3차례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운을 뗀 뒤 '이번에도 훌륭한 결과를 낼 것이라 확신한다. 이 예상에는 정말 자신이 있다' 힘줘 말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위원 전망에는 나름의 근거가 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엔 자국 축구 미래를 이끌어갈 해외파 9명과 '현재'를 책임지고 있는 와일드카드 3명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며 상대적으로 좁은 의미에서의 '신구조화'가 돋보이는 전력이라 귀띔했다.
일본도 이를 갈고 있다.
오이와 고 감독에게 한국은 반드시 넘어야 할 난적이다. 3년 전 항저우 대회에서도 일본을 이끈 그는 결승에서 한국에 1-2로 역전패해 눈앞에서 금메달을 놓쳤다.
오이와 감독은 "결승에서 패하는 분함은 직접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결코 알 수 없는 감정"이라며 "아시안게임에서 느낀 좌절감은 아시안게임에서 깨끗이 풀고 싶다"며 설욕을 다짐했다.
한일 양국은 조별리그에서는 만나지 않는다. 일본은 A조, 한국은 D조에 속해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성적에 따라 토너먼트 8강 이후부터 가능하다.
2018년 자카르타에서 한 번, 2023년 항저우에서 또 한 번 일본의 금메달 꿈을 무너뜨린 한국은 이제 일본 땅으로 향한다. "어린 사무라이 블루를 늘 마지막 고비에서 낙담시켜온 한국"이란 매체 표현처럼 이민성호가 재차 일본에 악몽을 안기고 아시안게임 사상 첫 4연패를 완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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