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축구 대절망' 28세의 국대 에이스가 명예 대신 돈 택했다...'핵심 유럽파' 도안, 독일 떠나 사우디 이적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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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도안 리츠(28)가 유럽 무대를 떠날 전망이다. 차기 행선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명문 알이티하드다. 연봉만 무려 900만 유로(약 167억 원)에 달하는 파격적인 조건이 거론됐다.
일본 매체 '주니치'는 31일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의 보도를 인용해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뛰고 있는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도안의 알이티하드 이적이 사실상 결정됐다"고 전했다.
키커 역시 "도안의 이적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제목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알이티하드와 도안의 이적을 위한 협상이 타결됐다"고 보도했다.
구단 간 합의까지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크푸르트가 도안을 보내는 대가로 받게 될 이적료는 1,700만 유로(약 315억 원)다.
도안에게 돌아가는 조건은 더욱 파격적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알이티하드는 도안에게 연봉 900만 유로(약 167억 원)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제 이적을 마무리하기 위한 최종 절차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 키커는 "계약이 최종적으로 확정되기 전 남아 있는 것은 마지막 절차뿐"이라고 설명했다.
예상 밖의 이적이다.
도안은 일본 대표팀에서 등번호 10번을 달고 있는 핵심 공격 자원이다. 지난해 여름 프랑크푸르트에 합류한 뒤 곧바로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1경기에 출전해 5골을 터뜨리며 경쟁력을 증명했다. 자연스레 이번 시즌에도 프랑크푸르트의 핵심 전력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됐다.
키커 역시 도안이 당초 새 시즌 주요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기대받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프랑크푸르트의 재정 상황이 변수가 됐다.
매체는 "도안은 원래 이번 시즌에도 팀의 주축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프랑크푸르트는 이번 여름 선수 매각을 통한 이적료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도안이 팀을 떠나게 됐다"고 전했다.
결국 주전으로 분류됐던 선수를 1년 만에 매각하는 결정을 내렸고, 알이티하드가 1,700만 유로를 제시하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
도안의 새로운 소속팀이 될 가능성이 커진 알이티하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대표하는 명문이다. 자국 리그에서 통산 10차례 정상에 오른 전통의 강호다.
이번 시즌에는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지도자가 지휘봉을 잡고 있다. 과거 감바 오사카를 이끌었던 이ェンス 비싱 감독이 알이티하드를 지휘하고 있다.
도안에게는 커리어의 중요한 변화가 된다. 그동안 유럽 무대에서 꾸준히 경쟁하며 일본을 대표하는 공격 자원으로 성장했지만, 이제 전성기에 접어든 28세의 나이에 사우디아라비아행을 앞두게 됐다.
특히 일본 대표팀에서 에이스를 상징하는 10번을 달고 있는 선수가 유럽을 떠난다는 점에서 일본 내에서도 큰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지난해 여름 프랑크푸르트에 입단해 분데스리가 주축으로 자리 잡은 지 불과 1년. 도안의 유럽 커리어가 일단 마침표를 찍을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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