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부상자명단 가능성 급부상, 다저스 결단 임박! 로버츠 "상태 좋지 않으면 IL 이야기 나오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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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몸 상태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느새 세 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까닭이다.
오타니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맞대결의 선발 라인업에서 또 제외됐다. 벌써 세 경기 연속이다.
오타니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몸 상태 때문이다. 오타니는 전반기 막바지 무릎 부상으로 인해 등판을 전격 취소, 올스타 출전까지 포기하면서 치료에 전념했다. 그리고 최근 라이브피칭을 통해 마운드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선발 등판을 앞두고 실시한 마지막 불펜 투구 이후 무릎 통증이 악화된 데 이어 이두근과 목에도 불편함을 호소하면서, 투수로서 모든 스케줄을 중단했다.
문제는 이 통증과 불편한 증세들이 타석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점이다. 오타니는 지난 3일 경기에서 4연타석 삼진을 당하는 등 무안타로 침묵했는데, 당시 타석에서 팔을 털어내고 얼굴을 찌푸리는 등 몸에 문제가 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오타니의 이런 액션 등을 주시했고, 4일부터 오타니에게 휴식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특히 전날(5일)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에 결장에 대한 질문에 "오타니도 동의를 하고 있다. 물론 오타니는 경기에 나가고 싶어 한다. 하지만 이해하고 있고, 우리가 내리는 결정이 자신과 팀을 위해 최선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매우 협조적"이라면서도 부상자명단(IL) 등재 가능성에 대해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다만 자신 있다고까지 말할 수는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로버츠 감독은 "예를 들어 3일 휴식을 취한 뒤 복귀했는데, 이틀 후 다시 똑같은 상태가 된다면 그것은 올바른 결정이 아니다. 시간을 갖기로 한다면, 다음에 경기에 나왔을 때 우리가 안심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IL에 올리지 않고 활성 로스터에 그대로 두는 시나리오도 있다. 그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가 될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선택지가 단 두 가지뿐인 것은 아니다"며 고민을 거듭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런데 이제는 결단을 내려야 하는 시기가 찾아온 모양새다. 오타니는 6일 선발 명단에서도 빠졌지만, 실내에서 타격 훈련을 실시했다. 이후 몸 상태에 따라 부상자명단 등재가 결정될 전망이다. 로버츠 감독도 그렇게 할 뜻을 밝혔다.
일본 '닛칸 스포츠'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오늘 오타니가 실내 케이지에서 타격 훈련을 한다 .오늘 경기에서 중간에 출전할 가능성도 있지만, 상태에 대해서는 내일(7일) 제대로 이야기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루 뒤에도 회복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부상자명단 등재가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나?'라는 물음에 "그렇다고 생각한다. 단기간이라도 대신 누군가를 올리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다면 말이다"라며 "오늘 타격 훈련을 하고도 상태가 좋지 않다면 그런 이야기가 나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오타니의 상태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오타니는 7일 경기에 앞서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될 수도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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