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지동원 공식발표 “16년 축구 마무리 합니다”…현역 은퇴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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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전 국가대표 공격수 지동원(35)이 16년간의 다사다난했던 프로 선수 생활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하며 현역 그라운드를 떠난다.
지동원은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10년부터 시작된 행복했던 축구선수로서의 여정을 마무리하려 한다"고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그는 "여러 나라와 팀에서의 시간, 그리고 영광스러웠던 국가대표팀에서의 경험까지 잊을 수 없는 수많은 순간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며 "그라운드에 섰을 때의 설렘과 뜨거웠던 마음을 간직하며 앞으로의 삶도 잘 살아가겠다. 긴 시간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지동원의 은퇴 결심은 기량 저하에 대한 냉정한 자기 객관화에서 비롯됐다. 그는 이달 초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에 출연해 "축구가 싫어져서가 아니라, 이제는 프로로서 가치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현역 은퇴를 고심하고 있는 속내를 털어놓은 바 있다.
1991년생인 지동원은 2010년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해 데뷔 시즌부터 맹활약하며 한국 축구를 이끌 대형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2011년 여름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로 이적하며 역대 8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됐고, 특히 2012년 1월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독일 무대로 건너간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마인츠 05 등에서 뛰며 분데스리가 1부 리그에서만 123경기 13골을 기록했다. 2021년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K리그로 복귀한 뒤 수원FC를 거쳤으며, 2024-2025시즌에는 호주 A리그 매카서FC로 이적해 마지막 현역 시즌을 보냈다.
태극마크를 달고 뛴 족적도 뚜렷하다. A매치 통산 55경기에서 11골을 기록했으며, 2011년과 2019년 아시안컵,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등 굵직한 메이저 대회를 소화했다. 가장 빛났던 순간은 2012년 런던 올림픽으로, 영국과의 8강전에서 통쾌한 선제골을 터뜨리며 한국 축구 사상 최초의 올림픽 동메달 신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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