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4시즌' 걸렸다! 충격 강등→2부 지옥→마침내 승격, 獨 명문 샬케 '3년 만에' 분데스리가 감격승…"뮌헨전 0-0 무승부 우연 아냐" 부활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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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샬케04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3년' 만에 감격의 승전고를 울렸다.
샬케는 12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2026-2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니온 베를린과 원정 3라운드에서 3-1로 낙승했다.
샬케가 독일 최상위 리그에서 승리를 거둔 건 2022-23시즌 리그 17위로 강등 수모를 경험한 후 4시즌 만이다.
샬케는 지난달 30일 개막전에서 아우크스부르크에 0-3으로 완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나 2라운드에서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과 0-0 깜짝 무승부를 거둬 귀중한 승점 1을 따냈다.
상승세를 이날 우니온전까지 이어갔다.
샬케의 올 시즌 리그 첫 골 주인공은 레프트백 로빈 고젠스였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24분 페널티박스 안 왼편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홈팀 골문을 갈랐다. 공교롭게도 친정팀 우니온을 상대로 쓴잔을 내밀었다.
기세를 탄 샬케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중앙 미드필더 아딜 아우시슈가 추가골을 꽂아 승기를 잡았다.
후반 1분 이번엔 박스 안 오른편에서 골망이 흔들렸다. 알제리 국가대표 3선 사령관이 주니오르 아다무 패스를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달아나는 골을 책임졌다.
두 팀은 후반 추가시간에만 한 골씩 주고받는 난타전을 이어갔다.
샬케는 추가시간 5분께 팀 스카르케에게 추격골을 허락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막시밀리안 뵈버가 쐐기골을 넣어 3-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적생' 황희찬 어시스트로 이뤄진 쐐기포라 국내 팬들로서도 의미가 적지 않았다.
선수단과 사령탑 모두 역사적인 승첩에 파안대소했다.
독일 매체 '스카이'에 따르면 미론 무슬리치 샬케 감독은 경기 후 "최고로 기분 좋은 승리다. 샬케는 이 순간을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지난 5일 뮌헨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단순히 일회성이 아니었다는 걸 증명했다. (당시에도) 경기 시작부터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까지 우리의 공수 완성도는 정말 인상적이었다. 샬케는 승리할 자격이 있는 팀으로 경기장을 떠났다"며 선수단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우니온전 승리는 우리가 성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또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간 결과다.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빛나는) 수개월을 위한 준비 역시 충분히 돼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정적인 선방으로 샬케 골문을 지킨 주전 수문장 로리스 카리우스 또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카리우스는 "결과적으로 우리가 충분히 이길 만한 경기였다. 조금 더 일찍 승부를 결정지을 수도 있었다"면서 "(후반 추가시간) 실점한 뒤에도 상대 반격을 잘 버텨냈고 필요한 순간엔 행운도 따랐다"고 돌아봤다.
"승격팀인 우리가 상대의 모든 공격을 완벽하게 막아낼 순 없다. 그래도 명확한 게임 플랜을 갖고 있었고 끝까지 흔들리지 않고 이를 실행했다"며 "모든 선수가 자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 오늘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선제골을 넣은 고젠스는 친정팀에 대한 존중의 의미로 골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그는 "여러 감정이 강하게 교차했다. 우니온에 큰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한편으론 샬케 이적 후 첫 득점이었다. (현재) 샬케의 빅 팬인 내겐 더욱 특별한 의미가 담긴 골이다. 지금 진심으로 정말 행복하다"며 환히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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