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NOW] 대학 무대서 태극마크까지…오세희, 이제 아시안게임 과녁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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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배정호 기자] 대학 무대에서 수없이 과녁을 겨눴던 오세희(충북보건과학대학교)가 이제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대학생 신분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해 국제종합대회 무대에 서는 만큼 이번 대회가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오세희는 "아직도 설레고 기대되는 마음이 크다. 예전에는 아시안게임 같은 큰 국제종합대회가 저에게는 멀리 있는 무대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대학에 진학한 뒤 대학연맹 대회를 비롯해 여러 국내 대회에서 꾸준히 경험을 쌓고 한 단계씩 성장하다 보니 국가대표가 됐고, 이제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까지 출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세희의 성장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 대학 무대에서 꾸준히 실전을 치르며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특히 한국대학사격연맹이 마련한 대회에서 또래 선수들과 경쟁한 경험은 오세희가 국가대표로 성장하는 중요한 밑거름이 됐다. 그래서 대학 무대에서 쌓은 경험을 자신의 성장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로 꼽았다.
그는 "대학 무대에서 쌓은 경험이 지금의 저를 만드는 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됐다"면서 "한국대학사격연맹 대회를 통해 꾸준히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다양한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고 보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격은 기술만큼 흔들리지 않는 경기 운영 능력이 중요하다. 수많은 실전대회를 통해 오세희 역시 자신만의 경기 운영법을 만들었다.
오세희는 "시합을 계속 치르다 보면 긴장되는 순간도 있고 예상하지 못한 상황도 생긴다. 대학대회를 경험하면서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제 경기를 풀어나가야 하는지를 조금씩 배웠다"고 대학시절을 돌아봤다.
이어 그는 "대학연맹에서 선수들이 꾸준히 경쟁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주고 기량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여러 기회와 지원을 해줬다. 감독님께서도 항상 믿고 든든하게 응원해주셨다"면서 "그런 경험들이 하나씩 쌓여 국가대표가 될 수 있었고, 결국 아시안게임이라는 큰 무대까지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국제무대 경험도 오세희를 한 단계 성장시켰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직접 경쟁하면서 기술뿐 아니라 경기를 대하는 마음가짐도 달라졌다.
오세희는 "세계대회를 많이 경험하면서 제 눈높이도 높아졌고 더 많은 것을 보고 배우면서 마인드도 성장했다"며 "원래 시합하는 과정 자체를 좋아했는데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이제는 큰 경기에서도 시합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긴장하거나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제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지금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첫 아시안게임의 목표는 분명하게 메달이다. 그러나 경쟁자보다 먼저 넘어야 할 상대가 있다. 바로 자신이다.
오세희는 "특정 선수나 국가를 가장 경계하기보다는 결국 가장 중요한 상대는 제 자신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시안게임인 만큼 좋은 선수들이 많이 출전한다. 다른 선수들의 기록이나 순위에 신경 쓰기보다는 제가 준비한 것들을 얼마나 잘 보여줄 수 있는지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당연히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결과에만 집중하기보다는 한 발 한 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면 후회 없는 좋은 결과도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한 오세희의 각오다.
"대학생 신분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다. 지금까지 준비해온 과정과 경험을 믿고 후회 없이 제 경기를 펼치고 돌아오고 싶다"
"가장 큰 꿈은 50m 소총 3자세를 이야기했을 때 제 이름이 떠오를 수 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는 것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더 많은 국제대회에서 경험을 쌓고 어떤 큰 무대에서도 제 실력을 믿고 제 경기를 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장기적으로는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다. 단순히 기록이나 메달만 좋은 선수가 아니라 꾸준히 성장하면서 오래 기억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대학 무대에서 시작된 오세희의 성장 스토리는 이제 아시아 무대로 향한다.
한국대학사격연맹이 마련한 경쟁의 장에서 경험을 쌓고 국가대표로 도약한 오세희가 아이치·나고야에서 대한민국 사격의 미래를 향한 또 하나의 가능성을 쏘아 올릴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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